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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 46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 46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울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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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 46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무수 황산 파이프 교체 작업 도중 수증기와 반응하면서 연결 파이프 용접 부분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수황산은 삼산화항(SO3황)이라고도 불리는 강한 산성 산화물로 물과 만나면 격렬하게 열을 내면서 황산이 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1974년 설립돼 연간 아연 58만 톤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외 금, 은, 동 등 18종류의 비철 금속 제품도 연간 30만 톤 생산하는 세계적 규모의 제련소다. 무수황산은 광석에서 아연 등 금속류를 추출해낼 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의 석유화학단지에서는 7월 들어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하청 노동자 6명이 사망했다.

이어 10일만인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역시 미포국가산업단지인 남구 황성동에 신설 중인 SK어드밴스드 가스화학(PDH)공장 건설 현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는 하청노동자가 쓰러진 채 발견돼 숨진 바 있다(관련 기사 : 울산 화학공장서 노동자 또 사망... 원인 놓고 의견 분분).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울산 석유화학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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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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