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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활성화를 위한 해외 PR 캠페인 사례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예전에 시도해 본 적 없는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독서 활성화 PR 캠페인을 펼쳐 언론 매체와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점이다. 독서 활성화를 위한 해외 PR 캠페인이 가지고 있는 두 번째 특징은 편리성으로 누구나 쉽게 PR 캠페인에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캠페인 아이디어로 활용해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독서 활성화에 대한 이러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참여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경험한 PR 캠페인을 홍보하도록 만들어 PR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 하는 데 기여했다.   

네덜란드의 '벤치 도서관'과 미국의 'Little Free library,'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의 'Mailbooks for good' 캠페인의 경우, 개인이 얼마든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독서 활성화를 위한 PR 캠페인에 적극 활용해 시민의 참여율을 높였다. 누구나 손쉽게 독서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강조한 PR 메시지가 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와 함께, 독서 활성화를 위한 해외 PR 캠페인은 대부분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여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 '벤치 도서관'의 경우, 벤치에 특수 제작된 클립을 설치해 둬 평소에 공원에서 독서를 즐기던 사람들이 다 읽고 난 읽을거리를 벤치에 꽂아 놓고 가도록 유도해,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 'Little Free library' 캠페인의 경우도, 평소에 독서에 관심이 많았던 가정에서 처음 시작 됐고, 집에 책이 많은 가정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다. 오스트레일리아 'Mailbooks for good' 캠페인의 경우 역시, 평소에 독서에 관심이 많아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PR 캠페인을 시작해 PR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독서 활성화를 위한 해외 PR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일반인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서 활성화를 위한 PR 캠페인을 통해 읽기와 독서를 일종의 놀이로 인식하도록 만들어, 일반인들이 적극적으로 PR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평소 산책을 위해 이용하던 공원에서 읽을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한 네덜란드의 '벤치 도서관'과 두 달 이내 읽지 않으면 책의 글자가 사라지도록 만든 아르헨티나의 '글자가 사라지는 책'은 일반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독서를 일종의 놀이로 인식하도록 만들어 일반인들의 참여를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외국의 독서 활성화 PR 캠페인은 일반인들에게 독서를 일종의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되도록 하여, 그들 스스로 독서 활성화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통해 PR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독서가 자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미있는 일이며, 일종의 놀이처럼 인식되도록 만드는 것이 일반인들을 거부감 없이 독서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최진봉 시민기자는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중 입니다. 이 기사는 출판저널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독서활성화 , #PR, #책 , #최진봉 ,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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