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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세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전국 180번)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메르스 음압 격리 병실 모습.
 부산의 세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전국 180번)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메르스 음압 격리 병실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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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세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5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3일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전국 180번)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PCR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최종 완치된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3명의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첫 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14일 격리 치료 도중 사망했다. 나머지 환자 2명은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완치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지역 내 병원 감염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우려를 키웠다. 이 환자는 대전 대청병원을 다녀온 후 메르스에 감염된 두 번째 확진 환자(143번)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머물렀던 좋은강안병원에 함께 입원해있던 상태였다.

세 번째 확진 환자는 두 번째 확진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병원 격리 조치를 받아오다 지난달 24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세 번째 확진 환자의 경우 미열 외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었고, 건강 상태도 비교적 양호해 비교적 쉽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실시한 메르스 PCR 재검사에서도 이 남성은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일과 3일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도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거듭 음성 결과가 나오자 환자를 치료하던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대응 지침에 따라 그를 완치 판정했다. 

세 번째 확진자는 메르스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퇴원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부산은 확진환자 없이 33명의 격리대상자만 남았다.

부산시는 이들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오는 8일까지 점차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태그:#메르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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