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인도네시아 공군 수송기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 CNN |
관련사진보기 |
인도네시아 공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수십 명이 숨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C-130 수송기가 북수마트라주 메단의 주거지역에 추락하면서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추락 현장에서 최소 5~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중상자가 많고 아직 수송기 탑승 인원이 확인되지 않아 총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군 수송기는 공군 기지에서 나투나 제도로 향해 이륙한 지 수분 만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이륙 직후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공군 기지에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송기는 메단 시내의 한 호텔과 주거지역에 추락하면서 불길에 휩싸여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희생자 시신과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 아담 말릭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투입해 군 수송기 기체의 화재를 진압하고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