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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을극장 대상을 차지한 용현3동에서 마을극장21 릴레이 ·상영회·워크숍이 열렸다.
 지난해 마을극장 대상을 차지한 용현3동에서 마을극장21 릴레이 ·상영회·워크숍이 열렸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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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 동에서 마당극으로 대상을 한번 차지해야죠? '마당'에 많은 이웃들이 모이면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지난 5일 오전 인천 남구 용현3동에서 열린 '마을극장21 릴레이 상영회·워크숍' 풍경이다. 현재 용현3동에서는 통장자율회를 중심으로 풍물을 배우며 마당극 작품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용현3동은 지난해 마을극장 대상을 받은 곳이다. 이미 대형마트 한 곳이 있는 시장 가까이에 또 하나의 대형마트가 입점하게 되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 상인회가 하나로 단합되는 과정을 그린 '우리가 하나 된 그때'라는 작품이다.

'우리가 하나 된 그날'을 상영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 된 그날'을 상영하고 있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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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영회에서는 지난해 마당극 무대에 올랐던 주안3동 기흥주택 어르신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상영됐다.

"누구도 불러준 적이 없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마당극을 준비하고,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우리가 잃고 사는 게 뭘까 싶은 마음도 들고…."

지난해 마을극장 작품 상영에 이어 달라지는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류이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예술감독이 마을 이야기를 영상미디어로 담는 '마을극장21'에 대해 말하고 있다.
 류이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예술감독이 마을 이야기를 영상미디어로 담는 '마을극장21'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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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예술감독은 "주민이 구경꾼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고 이웃과 함께 창작예술 작품을 준비해 무대에 올리는 축제, 21개 동을 돌아다니면서 신나는 축제를 하는 릴레이 축제로 바뀐다"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마을극장' 작품 상영에 이어 달라진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대해 듣고 있는 주민들.
 지난해 '마을극장' 작품 상영에 이어 달라진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대해 듣고 있는 주민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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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9~9월 19일 인천 남구에서는 시민 누구나 미디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시민이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용현3동이라는 '마당'에서 만나는 동네 사람들, 이웃과 함께 '영상'미디어로 담아내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태그:#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시민창작예술제, #마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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