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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장미는 사랑의 꽃입니다. 어느 날 그리스 꽃의 여신 클로리스가 깊은 숲 속의 개간지에서 발견한 님프의 생명이 없는 몸체로부터 장미를 만났었습니다.

클로리스는 자신에게 미(美)를 수여해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님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장미에게 신주(신이 주는 술)를 부어 달콤한 향기를 내게 했고 자비의 여신 셋도 매력과 광명, 기쁨을 주었습니다.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여 종으로 대다수가 아시아가 원지라고 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꽃의 1위는 장미라고 합니다. 장미꽃의 꽃말은 '사랑'입니다. 열렬한 사랑, 정렬을 나타내는 빨간 장미, 질투의 표현인 노랑장미, 결백과 절개를 나타내는 가시, 화합의 의미를 지난 빨강장미와  흰 장미 등 수없이 많은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정취를 한 것 만끽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창원 성산구 가음정동 1만5천700㎡규모의 부지에 56종 1만 여 송이의 장미가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장미공원입니다. 지난 5월 15일 개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시민들에게 장미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장미공원에 있는 수많은 장미들 가운데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몇몇만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사라하 98'은 1996년 독일의 탄타우에 의해 육성된 장미입니다. 황색에서 황금색으로 황금색에서 오렌지색으로 색깔이 점점 변해가는 묘미가 있는 장미로서 꽃말이 '마지막 사랑'입니다.

꽃말이 ‘마지막 사랑’입니다.
▲ 사하라 98 꽃말이 ‘마지막 사랑’입니다.
ⓒ 강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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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린스드 모나코 : 백색에서 선홍색으로 변하는 꽃 색이 대단히 화려합니다. 생명력이 강해 손쉽게 기르기 쉬운 편입니다. 붉은색과 흰색은 모나코 왕국의 색이기 때문에 그레이스 왕비의 부군인 모나코 국왕 레니에 3세 대공의 즉위 50주년 기념에 헌화되기도 한 장미 입니다.

3) 히나아라레 : 복숭아색의 꽃이 낮고 넓게 뻗어가는 가지가 서리처럼 뒤덮는 특성을 지닌 장미입니다.

4) 키라리(Kirari) : 일본 장미. 선명한 홍색에 황색의 세로무늬가 교차하는 화려한 색상이며, 강건한 수세에 무척 다화성이며 수형도 예쁩니다.

5) 아스트리드 그라핀 : 꽃의 크기는 5~11cm. 장미 '마리아 테레지아'여성 통치자이자 마지막 군주의 이름을 땀 장미 '아스트리드 그라핀 폰 하덴베르그'. 흑홍색 화색을 가지며, 향기가 매우 강한 편입니다. 로망 국제장미콩쿠르에서 향기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길고 어려운 이름은 당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 귀부인의 이름을 따 왔습니다.

6) 톨로즈로트렉 : 육성국은 프랑스입니다. 특징은 손을 대면 금으로 변한다는 마이더스 왕의 손과 같은 꽃입니다. 선명한 황색으로 퇴색이 적고 향기가 좋아 꽃꽂이 품종으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색상은 선명한 황색이며, 꽃의 퇴색이 적고 향기도 풍성한 품종으로 꽃꽂이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 장미는 1993년 이탈리아 몬차 콩쿨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향기도 풍성한 품종으로 꽃꽂이용 로도 인기가 높다
▲ 톨로즈로트렉 향기도 풍성한 품종으로 꽃꽂이용 로도 인기가 높다
ⓒ 강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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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쿰바야 (Cumbaya) : 한줄기에 8~10송이 꽃이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만개하며, 꽃 이름은 에콰도르의 지명입니다

8) 러블리 훼어리 : 1992년 네들란드의 얀스페크에 의해 육성된 장미로서 훼어리의 변종 시리즈입니다. 사계절 작은 꽃송이가 무수히 피며, 조경용으로 크게 주목받는 장미품종계열입니다. 관리가 용이하고 대형화분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9) 덴싱걸 오브이주 : 댄싱걸 오브이주는 노란색의 프랑스 장미로 선명한 황색으로 향기도 좋습니다.하나의 슈트에 4-6륜의 꽃이 펴서 봄부터 늦가을까지 유지되는 장미입니다.

10) 바씨노 : 독일 육성종 장미로 늘어지면서 넓은 지역을 덮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 이름은 '활기 넘치는 여성'을 의미한다
▲ 레이시레이디 꽃 이름은 '활기 넘치는 여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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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레이시 레이디 : 중심이 복숭아색과 레몬색이 섞인 아름다운 하얀 꽃. 꽃 이름은 '활기 넘치는 여성'을 의미합니다.

12) 자뎅스 프랑스 : 한 번에 8~15송이의 꽃이 피는 다화성 장미예요.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꽃 이름에 걸맞게 빛이 나는 듯한 분홍색이 눈길을 끌어줍니다.

'만화경'이라는 이름대로 독특한 품종 이다.
▲ 칼레이도스코프 '만화경'이라는 이름대로 독특한 품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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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칼레이도스코프 : 중심이 황갈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해요. '만화경'이라는 이름대로 독특한 품종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http://blog.daum.net/gnccdm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경남민언련 강창덕입니다.



태그:#창원장미공원, #창원 볼거리, #장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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