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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ED조명 제조기업 KMW의 김덕용 회장이 17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국내 LED조명 제조기업 KMW의 김덕용 회장이 17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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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견기업 대표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추신수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화제다.

17일(현지 시각) 오후 7시 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 국내 LED조명 제조기업 KMW의 김덕용 회장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덕용 회장이 힘껏 던진 공은 높은 아치를 그리며 포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김 회장의 시구 모습을 세이프코 필드 경기장에 설치된 587대의 800W급 KMW LED조명이 환하게 비췄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한국인 기업가가 시구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가 출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기존 메탈할라이드 전구를 전면 800W급 KMW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구장 최초의 LED조명시스템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에서 직접 김 회장을 시구자로 선정한 것이다. 김 회장은 당초 개막전 경기 시구자로 논의됐으나, 추신수 선수가 등판하는 경기에 나오는 게 더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로 날짜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LED조명 제조기업 KMW의 김덕용 회장이 17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덕용 회장이 시구 후 이날 경기에 출전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선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내 LED조명 제조기업 KMW의 김덕용 회장이 17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덕용 회장이 시구 후 이날 경기에 출전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선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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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MLB 최초 홈구장 LED조명시스템 도입

KMW의 미국시장 진출은 국내 중견 조명제조업체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프로 스포츠의 본고장에 진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KMW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의 제품 테스트에 참여한 유수의 글로벌 조명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품질 때문이었다. 원활한 야간 경기를 위해서는 주간의 자연광(태양)에 가까운 색 재현율이 필수적인데, KMW 제품의 연색성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난 것.

특히 KMW LED조명은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 타자가 친 공의 궤적 등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최근 스포츠 방송의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KMW 측은 자사 LED조명이 HD, UHD방송에서 초당 960프레임의 울트라 슬로우 모션으로 재생해도 화면 떨림(플리커) 현상이 없다는 점에서 현지 방송중계팀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기존 메탈할라이드 전구 587대를 전면 800W급 KMW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기존 메탈할라이드 전구 587대를 전면 800W급 KMW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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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W, 메이저리그 타 구장 확산 시도... 1조원 이상 시장 형성 전망

한편, KMW는 시애틀 매리너스 진출을 발판삼아 현재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러스 등의 구단과도 조명 교체를 검토 중이다.

메이저리그 야구장 하나당 약 20억 원의 조명 교체 비용을 가정할 때, 미국 내 프로 야구장의 시장규모는 약 6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를 축구,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등 전체 프로 스포츠 시장으로 확대할 경우 약 3000억 원 규모이며, 하위 리그의 스포츠 시설까지 포함하면 대략 1조 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KMW 국내 마케팅 법인 블루카이트의 장흥순 대표이사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설치한 제품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 뮌헨 글라트바흐도 홈구장, 태국 판야인드라 골프CC 등에도 설치된 제품"이라며 "탄탄한 해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스포츠 조명시장에도 LED 조명을 확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야간조명을 KMW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지난 1월 23일(현지 시간) 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의 팬 페스티벌은 팬과 선수, 구단 및 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경기장 곳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경기장에 설치된 587대의 KMW 스포츠LED조명에 대한 점등식이 함께 진행됐다. 홈런 시 화려한 랜덤조명 및 구역(Zone) 별 이벤트 조명을 구현할 수 있는 조명제어기술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기존 메탈할라이드 전구 587대를 전면 800W급 KMW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기존 메탈할라이드 전구 587대를 전면 800W급 KMW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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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ㅣ최은경 기자



태그:#김덕용, #KMW, #추신수, #LED조명,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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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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