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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단원고에서 희생된 친구들을 추모하는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안산시내 24개 고교 학생회 회장단이 꾸린 '안산고교회장단연합'(Chairman Of Ansan, COA)는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안산문화광장에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를 연다.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안산고교회장단연합 주최로 4월 10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 포스터.
▲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안산고교회장단연합 주최로 4월 10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 포스터.
ⓒ 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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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제에 앞서 학생들은 오후 5시에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 모여 문화광장까지 약 3㎞가량 도보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문화광장에서 개회식과 묵념, 단원고 학생 발언 및 일반 학생 자유발언, 각 학교 합창부 및 지역 어머니합창단의 희망합창, 희망 메시지를 담은 풍선 날리기 등의 1주기 추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산고교회장단연합은 지난해 5월 9일 '잊지 말아주세요'를 주제로 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실종된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를 주최하는 등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추모제는 청소년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와 함께 슬픔이 아닌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하면서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7일 안산고교회장단연합 집행부가 4월 10일 열리는 추모제를 앞두고 행사 당일 실무진 배치 등에 논의하고 있다.
 지난 7일 안산고교회장단연합 집행부가 4월 10일 열리는 추모제를 앞두고 행사 당일 실무진 배치 등에 논의하고 있다.
ⓒ 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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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고교회장단연합 김도윤 회장(부곡고 3)은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난 현재 주위에서 너무 잊어가고 있고 이제 그만하자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언제까지 슬픔에 잠겨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서로 힘을 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자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추모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모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다. 벌써 배후니 외부 개입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일체 그런 일 없으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며 "행사 비용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하게 된 것도 순수하게 기부해 주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기부이펙트에서 펀딩 사이트를 만들어 주는 등 지원을 해 줘서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백만 원이 넘는 추모제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충당된다. 펀딩은 지난 16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http://www.wadiz.kr/Campaign/Details/756)에서 모금 중이다.

5000원 이상 모금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안산고교회장단연합회의 감사 편지와 행사 사진, 디퓨저 등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4월 20일부터 택배 등으로 배송한다.

크라우드 펀딩 관리와 홍보 등은 기부이펙트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안산 상록구 사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기부이펙트는 청소년 교육·문화와 복지 관련 커뮤니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김희범 기부이펙트 대표는 "이번 추모제는 세월호 참사가 잊혀져 가는 현실에서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한 취지"라며 "세월호에 대한 기억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주자는 데 공감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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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만들면서 참여와 소통의 풀뿌리안산을 지향하는 인터넷신문 그래스루티 대표기자로 오마이뉴스에 <영화로 읽는 세상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