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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진보시민단체와 통일운동단체들이 '사드 반대'를 내걸고 1인시위와 토론회를 벌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창원노동회관에서 "전쟁 훈련 중단, 사드 배치 반대, 대북전단 살포 중단, 5·24조치 해제"를 내걸고 토론회를 벌인다.

12일 오후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가 새누리당 부산시당사 앞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일 오후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가 새누리당 부산시당사 앞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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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6~20일 사이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과 경남 진해 안민터널 앞에서 "리퍼트 미대사 피습사건 악용 사드배치 부추기는 새누리당 규탄 1인시위"를 벌인다.

부산 평통사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은 국민적인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마크 리퍼트 미 대사의 피습사건을 정치․군사적으로 악용하여 사드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드 배치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자 동북아 안보지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만큼 새누리당이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은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대하여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며 "이에 사드 배치를 추진하는 새누리당 규탄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기장군 배치, 강력 반대"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주한미군의 부산 기장군 '사드'배치 시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우 대변인은 15일 낸 논평을 통해 "최근 미대사 피습사건을 빌미로 불안심리에 편승해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중대한 사안을 불쑥 내미는 주한미군과 정부, 새누리당의 경박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미국 정부가 사드의 한국 배치를 위해 평택과 원주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부산 기장군을 유력한 후보지로 잠정 결정했다는 소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태도 역시 규탄한다"며 "국방부는 미군의 부지조사 사실을 공식발표가 있기까지 몰랐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 국방부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더불어 이에 발맞춰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사드 배치 논쟁 역시 외교, 경제적으로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 실수' 임을 경고한다"며 "사드 배치는 미국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이해 당사국이 함께 얽힌 예민한 외교·안보 문제이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설령 백번 양보해서 사드의 한국 배치 타당성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기장지역의 배치는 절대 불가하다"며 "기장은 인구 15만이 주거하며, 45만이 거주하는 해운대와 인접한 인구밀집 대도시 지역이다, 사드 배치 지역은 적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만큼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 지역 배치는 부적절하다, 더군다나 기장지역은 원전이 10기나 밀집되어 있는 원전밀집 지역 아닌가"고 밝혔다.

이들은 "가뜩이나 고리원전의 잦은 사고와 방사능 오염, 그리고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문제로 주민 안전 문제가 심각히 제기되는 지역에 또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미사일 부대와 기지가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태그:#사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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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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