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오늘(5일·목)은 서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 많아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낮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보다는 조금 낮겠고, 내일 낮부터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주말까지 큰 추위는 없겠다"며 "동해안과 중부 일부 지역, 경북서부내륙 지역에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늘 보름달이 뜨는 시간대에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높고 엷은 구름만 가끔 지나는 날씨가 예상돼 달을 보는데 큰 지장은 없겠다. 다만 밤사이에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으니 보온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6℃, 대구·부산 8℃, 강릉 4℃로 전국이 2~8℃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전해상과 동해남부먼바다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전해상, 서해남부먼바다에서 1.5~3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중하층으로 북풍계열의 기류가 형성돼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고, 정체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도 많지 않아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9일(월)과 10일(화) 사이에 강원도영동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만 많겠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