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노동당 당 대표 선거에서 '진보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나경채 후보가 30일 당선됐다. 나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1742표를 획득해, 53.4%의 지지로 46.6% 지지에 그친 나도원 후보를 눌렀다.

진보정당 재편에 찬반투표 성격으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정의당 등과의 통합논의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

노동당은 지난 2008년 민주노동당 분당 사태 당시 노회찬, 심상정 등을 중심으로 당을 떠나 진보신당으로 출발했다. 2011년 노회찬, 심상정 등 당의 명망가들이 통합진보당을 떠났고, 진보신당은 사회당과 통합해 노동당을 창당했다.

나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한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 우선 노동당과 전체 진보진영이 제1야당을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해야 한다"라며 "이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 우리가 처한 조건을 스스로 변화시켜야 하고 그래서 진보정치의 결집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해 왔다.

정의당은 노동당 선거 결과와 과련해 "곧 정의당과의 의미있는 만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진보정치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간 노동당의 진보정치 발전을 위한 역할을 존중하며 이후 진보정치의 혁신과 재편을 위한 적극적 역할 또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태그:#노동당, #나경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