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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마산센터분회 조합원들은 26일 오전 마산 3.15국립묘지에서 마산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거리행진'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마산센터분회 조합원들은 26일 오전 마산 3.15국립묘지에서 마산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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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마산센터 폐업으로 노사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 수리기사(AS) 노동자들이 국립 3·15묘지를 참배하고 거리행진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마산센터분회 조합원들은 26일 오전 창원 마산회원구에 있는 3·15묘지를 참배하고 '위장폐업 철회, 민주노조 사수, 민주주의 수호, 전원 고용승계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묘지 참배 뒤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센터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조합원들은 "민주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나설 것을 결의하며, 열사들에게 폐업철회 투쟁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그동안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과 정우상가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고, 창원에서 '위장폐업 철회 10보1배'를 벌이기도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센터는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 1월 2일 폐업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국 센터를 위탁업체에 맡여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점 사장이 마산 신규점 개장 공고를 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마산센터분회는 "마산센터의 경우 신규인력을 모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에 대한 고용은 외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센터 폐업으로 일터를 잃은 노동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보다는 민주노조 탄압과 파괴를 위한 행위로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삼성전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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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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