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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한 민정수석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2014.6.30).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6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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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9일 오후 5시 6분]
'황당한' 야당 "민정수석 사퇴 파문, 박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야당은 김 수석의 사의 표명 사태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공직기강의 문란함이 생방송으로 전 국민에게 중계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라며 "청와대의 국회무시 행태가 도를 넘었고 청와대 내부시스템은 철저하게 망가졌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근무 자세와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김 비서실장의) 약속 또한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무참히 짓밟혀버렸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1야당으로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가 정말 걱정스럽다"라며 "박 대통령이 (김 수석 사퇴와 관련해) 직접 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핵심 관계자인 민정수석이 국회의 부름에 응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김 수석의 급작스러운 사의표명은 국회출석을 끝내 회피하고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한 명백한 꼼수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정수석의 출석거부와 돌연사퇴는 정윤회 문건사태와 마찬가지로 유례가 없는 초유의 사태"라며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한 청와대의 비밀주의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박 대통령이 직접 져야 한다"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신: 9일 오후 4시 26분]
김기춘 "민정수석 사표 받고 해임토록 할 것"

김기춘 비서실장은 김영한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사표를 받고 해임하도록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9일 오후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김 비서실장은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파면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그는 "정무직 공무원은 해임하는 게 최고의 문책 조치"라고 답했다.

앞서 김 비서실장은 여야 합의에 따라 김 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지시했으나 김 수석이 이를 거부하며 사의를 밝혔다고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국회 운영위는 김 수석의 불출석으로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김 비서실장은 정회 이후 기자들로부터 '김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시점이 언제인가', '항명으로 봐도 되나'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운영위 소속인 한 야당 의원은 "김 비서실장도 황당무계하다는 표정이었다, '공직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1신: 9일 오후 3시 18분]
"김영한 민정수석, 국회 출석 앞두고 사의표명"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야기한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국회 출석을 요구 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국회에 출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오후 질의에 앞서 "(김영한) 민정수석이 출석하도록 제가 지시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석 할 수 없다는 취지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정윤회 문건'이 민정수석실 산하에서 작성됐고 유출됐다는 점에서 국회 출석을 요구 받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김 수석은 출석하지 않았고, 여야는 증인채택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가 정회에 들어갔다.

이후 여야는 오후 질의에 앞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김 수석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오전 질의에서 김 수석의 출석이 필요 없다는 새누리당이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에 김 비서실장이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에 앞서 김 수석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운영위 회의에서 이완구 위원장은 "보통 상황이 아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중대한 사태"라며 "출석에 응하지 않을 때 어떤 조치를 할 것인가 (김기춘 실장이) 구체적으로 답변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안규백 새정치연합 의원은 "(민정수석이) 어제까지 나오기로 했었는데, 본인이 그만두기로 한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도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나갈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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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오마이뉴스지부장. 차이가 차별을 만들지 않는 세상.

라이프+ 여행·문화 담당 기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기 위해선 이야기의 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