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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벼, 고추, 마을, 사과를 대상으로 10년전과 지금의 수치를 비교 할 수 있다
▲ 주요 작물별 10년간 생산량과 농지면적 추이 비교 논벼, 고추, 마을, 사과를 대상으로 10년전과 지금의 수치를 비교 할 수 있다
ⓒ 김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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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경북지역의 전체 작물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작물별로는 논벼와 고추 생산량은 줄어들었는데 반해 마늘과 사과 생산량은 늘어났다.

지난 20일 동북지방통계청은 '최근 10년간 농업면적 및 생산량 변화 추이'라는 제목으로 경북지역의 농업 현황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경북의 전체 경지면적의 경우 28만ha로 10년 전보다 3.5%가 감소했다. 참고로 경북지역의 전국대비 경지면적은 16.3%이다. 실제 작물 재배면적은 좀 더 줄었다. 10년 전보다 7.7%인 2만2천ha가 줄어 26만4천ha로 나타났다.

주력 작물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논벼의 경우 생산량이 57만2천 톤으로 10년 전 65만8천5백 톤에 비해 13.1%나 감소했다. 재배면적 감소는 더 커서 10년 전 131.6ha에서 108.5ha로 17.6%나 줄어들었다.

고추생산도 줄어들었다. 10년 전에는 4만2천2백 톤이었는데 반해 지난해에는 3만3천 톤으로 22.2%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배면적도 1만7백ha로 33%나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마늘과 사과는 대폭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늘어났다. 마늘의 경우 6만8천 톤으로 10년 전보다 2만8천 톤이 늘어 68.7%의 증가를 보였고 재배면적도 2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도 41%나 늘어 지난해 생산량이 30만9천 톤이었다. 재배면적 또한 1만8천9백ha로 12.6% 증가했다.

생산량에 비례해 생산 농가수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년간 식량작물 농가 수는 9만6천8백 가구에서 7만9천9백 가구로 17%가 감소했고 채소농가는 4만2천4백 가구에서 3만8천3백 가구로 9.8%가 줄어들었다. 반면 과수의 경우 5만2천8백 가구에서 5만6천 가구로 6.1% 증가했다.

한편, 동북지방통계청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재배면적과 각종 작물의 생산량이 급격히 변화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통계를 통해 농업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특히 우리 지역에 맞는 농산물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대구 북구의 강북인터넷뉴스(www.kbinews.com)에 함께 실렸습니다.



태그:#통계, #경북, #농지 면적, #농업 생산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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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 있는 두아이의 아빠, 세상과 마을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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