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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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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과 21일 전국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인천지역에선 이틀간 학교 88곳의 487명(중복 포함)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20일 오전 10시 20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 고용안정 쟁취, 임금단체협상 승리를 위한 인천학교비정규직 총파업대회'를 열고 "진보교육감 시대를 '해고 없는 원년'으로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교육청에 고용안정 대책 수립, 호봉제·장기근무상한제 폐지, 급식비 지급, 방중 생계대책 수립, 전 직종 차별 없는 수당 지급 등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 시교육청 본관 앞에선 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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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진보성향의 이청연 교육감 당선으로 고용안정을 기대했던 학교비정규직들이 인천시교육청의 무대책으로 총파업에 이르게 됐다"며 "시교육청이 재정문제로 시달리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학교비정규직을 소중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 파업참여 학교는 초등학교 27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50곳이다.

인원수를 보면 초 119명, 중 66명, 고 51명, 특수 35명 등 총 271명이다. 파업 참여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초 19곳, 중 9곳, 고 9곳 등 37곳이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게 하거나 빵·우유 등으로 대체했다. 인천에서 단축수업을 한 학교는 없었다.

21일에는 초등 19곳 84명, 중 9곳 59명, 고 8곳 38명, 특수 7곳 35명 등 총38곳의 학교에서 216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이중 초 14곳, 중 9곳, 고 6곳 등 총 29곳의 학교가 급식이 중단돼 도시락이나 빵·우유 등으로 대체했다. 이날 중학교 1곳이 전교생 진로체험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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