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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의류산업에 불모지였던 이곳 브라질에서 세련된 디자인과 질 높은 의류를 제조, 판매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하여 이곳 상파울루의 한국 교민들 대부분이 의류업에 종사하기 시작했고, 브라질의 유행을 주도해오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한인 의류상가가 밀접해 있는 상권에 권리금과 임대료의 인상 그리고 각종 세금의 인상 등으로교 민들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저가형 의류와 대기업 패션업체들의 브라질 진출로 인하여 교민들 의류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한인 의류사업체가 밀집해 있는 상파울로 Bom Retiro
 한인 의류사업체가 밀집해 있는 상파울로 Bom Retiro
ⓒ Lee Suk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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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을 위하여 매년 패션세미나와 패션쇼를 개최하는 KOCHAM(브라질한국상공회소회장:최태훈)은 올해도 어김없이 의류산업에 종사하는 교민들을 위하여 패션세미나를 지난 23일(목)에 상파울루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국대건성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글로벌 패션 컨설팅 회사인 WGSN의 브루나 오르테가(Bruna Ortega)와 The Fashion 이라는 패션 관련책자의 저자인 죠르지 파씨오니(Jorge Faccioni)가 세미나의 강연을 맡았다.

2015년 겨울 패션트렌드라는 테마로 제1부 세미나는 브루나씨가 진행하였고 이어 2부에서는 죠르지씨가 패션사업으로고수익을 창출하는 법이란 테마로 강연을 하였다.

이날 모인 100여 명의 의류사업 종사자들은 브루나씨가 강연할때 트랜드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죠르지씨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교민들이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 강연을 맡은 브루나씨와 죠르지씨
 세미나 강연을 맡은 브루나씨와 죠르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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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의 축사에서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의 홍영종 총영사는 "계속되는 불경기와 중국의 저가 의류제품의 수입 및 바느질 하청 업체 등의 문제로 인하여 우리 교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도 새로운 시도를 하여 이 난관을 현명하게 극복해나가야 할 때"라며 "우리 교민들이 불경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을 비롯한 공관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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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상공회의소의 최태훈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이전의 세미나와는 좀 다르게 패션동향이나 트렌드 그런쪽 보다는 불경기인 의류사업을 극복하고 또한 시대에 맞는 의류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2부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우리 교민들은 고객들이 찾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해서 이제는 인터넷 시대가 되었고 우리 교민들도 쇼핑몰 등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마케팅 전략을 짜야한다"고 제시했다.

최태훈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최태훈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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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를 위하여 한국상공회의소는 죠르지씨의 저서 'The Fashion'을 교민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기도 하였다.

죠르지씨의 저서
 죠르지씨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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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힌국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등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곳 브라질도 이제는 인터넷이 발달 되어 있고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를 하여 쇼핑몰 시대를 맞을 준비가 돼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포르투갈어도 익숙하지 않고 컴퓨터를 잘 할 줄 모르는 교민들이 자체 쇼핑몰을 가지기에는 역부족인 면도 있다. 하지만 총영사관이나 코트라, 한국상공회의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한다면 분명 우리 브라질 교민들도 한국 같은 인터넷 쇼핑몰 최강국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강연을 듣는 교민들
 강연을 듣는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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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듣는 교민들
 강연을 듣는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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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브라질, #상파울로,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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