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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가 개설을 준비중인 인권침해 피해 군인 상담전화 '아미콜'
▲ 군인의 전화 아미콜 군인권센터가 개설을 준비중인 인권침해 피해 군인 상담전화 '아미콜'
ⓒ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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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들을 위한 '아미콜(Armycall)' 모금에 참가해 주세요"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가 병영 내에서 구타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를 당한 군인들을 돕기 위한 상담전화 '아미콜'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성원하는 누리꾼들의 모금이 답지하고 있다.

21일 군인권센터와 포털사이트 다음에 따르면, 다음이 운영하는 '희망해'에 개설된 '윤 일병들을 위한 아미콜' 희망모금액이 5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6일 모금이 시작된 지 5일 만에 1차 목표액 1000만 원의 50%를 초과달성한 것. 21일 오후 8시 현재 모금액은 5,030,817원으로 모두 3,362명의 누리꾼들이 모금에 참여했다.

현금을 내지 않더라도 클릭 한 번으로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해 모금은 다음에 로그인을 한 상태에서 희망댓글을 달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페와 블로그에 담을 때마다 건 당 100원씩 적립되며, 이런 방법으로 한 사람이 최고 700원까지 기부금을 낼 수 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 협력 사업으로 '군인권센터 전화상담원 양성기초과정'을 마련하고 '군인의 전화' 아미콜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아미콜 상담원 양성 사업과 입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군인권피해 대응 가이드북' 및 '군인권카드' 제작·배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임태훈 소장은 "지금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구타가혹 행위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가고 있을지 모른다"며 "수많은 윤 일병들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군 인권 상담전화 아미콜의 운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임 소장은 또 "군 인권문제 전문 상담원을 더 양성하고, 더 많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 상담전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모금은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윤 일병들을 위한 아미콜' 모금 서명 클릭하기



태그:#윤 일병, #아미콜, #군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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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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