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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20일 밝혔다.

양국간 2+2 회의가 열린 것은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리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서는 존 케리 국무부 장관, 척 헤이글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번 회의에서는 한미동맹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 북한·북핵 문제, 범세계적인 협력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양국이 같은 날 열리는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이라는 점에서 2+2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합 방위태세 강화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과 군사긴장 고조에 따른 대북 경고메시지 및 북한에 대한 핵문제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입장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북한 인권 문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반영하기 위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2+2 회의에 앞서 당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과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하는 제46차 SCM을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등을 논의한다.

이번 SCM의 핵심의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북한위협 평가 및 대북정책 공조, 북한 핵·WMD(대량살상무기)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 우주 및 사이버 협력,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협력 등으로,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그:#SCM, #전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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