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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9일 오후 9시 57분]

삼척 시민들에게 삼척원전 유치 의사를 묻는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가 9일 오후 8시, 67.94%의 투표율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투표인 명부에 등재된 4만2488명 중, 2만88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체 투표율은 애초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예상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미로면으로 74.97%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 다음은 근덕면으로 73.38%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는 삼척실내체육관 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11시경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정성헌 위원장은 개표에 앞서 "주민투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선언했다.

[2신 : 9일 오후 7시 4분]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근덕면 가장 투표율 높아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가 오후 5시 현재 60.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6.4 지방선거 삼척시 투표율이었던 68.9%에서 8%포인트 모자란 수치다.

투표 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현재까지의 투표율 증가 추세를 보면, 오후 8시에 마무리되는 투표율은 6.4지방선거 투표율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 현재, 삼척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근덕면과 노곡면과 미로면 등이다. 각각 68.59%, 68.62%, 68.4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근덕면은 정부가 삼척원전 건설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한 곳이다.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심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노곡면과 미로면은 근덕면과 바로 인접해 있는 지역이다.

근덕면 주민들은 이미 지난 1990년대 말, 정부가 지역에 원전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막아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은 당시 삼척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신 : 9일 오전 11시 47분]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11시 현재 투표율 38.4%

9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실시되는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가 오전 11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주민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삼척초등학교 등에 마련된 4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38.4%. 투표인 수는 모두 1만 5512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 8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을 포함한 것이다.

이번 주민투표는 오늘 오후 8시에 마감되며 개표 결과는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삼척 시민들이 주도해 실시하는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8월에도 정부는 삼척시가 주민투표를 요구하자, '원전 유치를 철회하는 문제는 국가 사무에 속하는 문제로 지역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주민투표 실시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주민투표는 민간 주도로 실시됐다.

삼척원전 유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 정부로서도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무조건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8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이날까지 투표인명부에 이름을 등재한 3만 8814명 중 5216명이 투표에 참가해 13.44%의 투표율을 보였다.

주민투표는 투표자가 투표인명부 등재자 총수의 1/3을 넘지 못할 경우, 개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11시 현재 투표율이 38.4%를 넘으면서 투표함을 열지 못하는 일은 피하게 됐다.


태그:#삼척원전,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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