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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나눔과 정이 넘치는 행사다.
▲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하루장터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나눔과 정이 넘치는 행사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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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숙희)에서는 '하루장터'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년에 유일하게 하루만 열리는 행사이며 장애인복지사업기금 마련을 위해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있다.

하루장터에는 자원봉사자와 기부자들이 마련한 먹거리와 판매물품들 외에도 매듭팔찌, 천연염색, 캐리커처, 추억의 불량과자 등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해 즐겁고 흥겨운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의 모든 수익금은 장애인복지사업기금에 쓰이며, 이날 하루장터 운영을 위해 다양한 봉사자들이 각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동참해 밝은 미소를 뛰게한다.

더불어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은 하루장터를 찾은 하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휠체어를 탄 채 장터내를 분주히 오가며 사람들을 반겼다.

전국장애인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오고 있고, 본인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를 겪고 있어 장애인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 손님들을 맞이하는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전국장애인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오고 있고, 본인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를 겪고 있어 장애인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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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박대구씨는 장터를 찾은 손님들을 위해 1인당 3000원에 멋진 캐리커처를 그려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경기능인 봉사회에서는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황토물로 손수건 염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렸다.

한편 복지관내 체육관 2층에서는 '장보고 기부하는 공원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눔시장을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곡류, 건어물, 젓갈, 고등어집, 건강원,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경제적인 가격에 판매해 장터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기부한 물품들은 판매를 통해 장애인복지사업조성 기금으로 쓰인다.
▲ 체육관내에 쌓인 많은 물품들은 기부자들이 제공했다. 기부한 물품들은 판매를 통해 장애인복지사업조성 기금으로 쓰인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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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이날 행사를 위해 나눔시장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구미다례원(원장 이강녀)에서는 무료로 발효차를 제공해 나눔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여줬다.

구미다례원 이강녀 회장은 김락환 회장과 인연이 되어 21년째 구미시장애인복지관 행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강녀 회장은 차는 억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즐겨 마시게 되면 몸에 더없이 좋은 효과를 일으켜 암등 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구미다례원 이강녀 회장(가운데)과 동료들 이강녀 회장은 차는 억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즐겨 마시게 되면 몸에 더없이 좋은 효과를 일으켜 암등 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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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위해 구미시민들과 구미사랑마라톤클럽 회원들을 비롯해 각개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장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루장터는 1년에 단 하루만 있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흥겨운 행사였다.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나눔의 정이 돋보이는 사랑의 행사였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우리네 삶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데서 행복을 쉽게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구미사랑마라톤클럽(회장 박천효)은 장애인들과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각종 대회에서 탄 상금을 기부한다.
▲ 행사에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구미사랑마라톤클럽 회원들 구미사랑마라톤클럽(회장 박천효)은 장애인들과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각종 대회에서 탄 상금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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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하루장터,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한국유통신문 오마이뉴스 후원, #구미김샘수학과학전문학원 수학무료동영상강의, #구미사랑마라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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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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