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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발언 중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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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을 국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문제에 책임이 없다며 정면으로 특별법 제장을 거부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스스로 책임이 없다고 말했으니 대통령이 아니라고 말한 것과 같다"라면서 "대통령이 아닌 사람을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는 것이 세월호 문제 해결의 핵심이 아니겠느냐"라고 일갈했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우울증에 걸렸다, 정권이 우리 자녀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라면서 "재야와 시민단체들이 아무리 아파하고 대책을 외쳐도 당사자인 부모들이 나서는 것만 하겠느냐, 이제 부모들이 나서야 한다, 그러면 재야에서도 힘을 모아 함께하겠다"라고 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국민대책회의는 "이제 더 이상 정치권이나 대통령을 기대하지 않는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현수막 걸기와 뱃지 달기'를 전국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민대책회의는 ▲ 편지쓰기 약속지킴이 발족 ▲ 희생자 지원 네트워크 ▲ 수익 사업 등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광범위하게 펼칠 계획이다.

또 국민대책회의는 "9월은 집중사업과 기획사업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을 다시 쟁점화하고 오는 27일에는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로 시민의 동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충남, 충북,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16개 지역 170여 단체 8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태그:#세월호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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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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