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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 검찰의 일본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서울지국장에 대한 형사 고발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WSJ, '피고인석의 기자들' 주제로 한국 검찰 비판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검찰의 산케이 기자 형사 고발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검찰의 산케이 기자 형사 고발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분석했다.
ⓒ WSJ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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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자 '피고인석의 기자들(Reporters in the Dock)'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검찰 고발이 세월호 사태 대처에 대한 한국 언론의 비판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산케이신문 고발은) 국내 여론을 자극하려는 의도"라며 "원고의 평판에 정말로 피해가 있었다면 민사 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 누구와 만났을까?'란 제목의 기사를 실어 논란이 됐다.
 지난 8월 3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 누구와 만났을까?'란 제목의 기사를 실어 논란이 됐다.
ⓒ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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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신문은 "필연적으로 명예훼손은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형사 범죄가 아니며, 명예훼손이 형사 범죄로 남아있는 한 표현의 자유는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 최대의 언론 감시 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의 벤자민 이스마엘 아시아지부장도 "언론이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기소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태그:#월스트리트저널,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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