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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P 딘 삼수딘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총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평화와 조화를 주제로 한다.
▲ 제 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개최 ACRP 딘 삼수딘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총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평화와 조화를 주제로 한다.
ⓒ 조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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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아시아 종교인 평화회의(ACRP) 총회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약 25개국의 45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했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종교지도자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아시아의 평화 구축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총회 사전 행사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ACRP 청년캠프가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ACRP여성 대회도 국내외 약160명이 참석해 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을 주제로 그룹 섹션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8회의 타종과 함께 김성곤 ACRP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화합과 평화를 소망하는 공동 기도를 드렸다.

딘 삼수딘 ACRP 의장은 대회사에서 "아시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교 지도자들이 모두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중재하고 사회에 도덕적, 영적인 힘을 줘야 한다. 종교가 힐링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의장인 자승스님은 환영사에서 "지난 수년간 아시아에서의 갈등과 분쟁의 배경에는 종교가 있었다"며 "이번 총회는 단순히 종교지도자들의 만남의 의미를 넘어서, 뜻을 모으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는 기초를 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도 ACRP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하나된 종교를 통해 지역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반기문 UN 사무총장, 로마교황청, WFB, focolare 회장, 이슬람대표, WCC대표 등 총 10명의 인사들은 아시아의 조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UN은 "종교의 자유를 지켜나가고 종교 간의 대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CRP가 평화와 조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줬으면 한다. 모두에게 건승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마교황청은 형제애가 없이는 영속적인 평화를 이뤄나갈 수 없음을, WFB 회장은 우리 스스로부터 사랑, 관용, 조화를 실천해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전 세계까지 뻗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는 아시아의 종교간 대화를 통한 평화 구축을 목표로 1974년에 설립 되었다. 한국에 본부를 두고 현재 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등의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ACRP는 종교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태그:#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인천 송도 컨벤시아, #평화, #종교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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