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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구미시장배 시민화합 래트팅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기자도 3년 연속 동네대표 선수로 참가해 열심히 노를 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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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토요일 오후 2시 구미시 수상레저체험장에서는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경북카누연맹에서 주최 및 주관한 '2014 구미시장배 시민화합 래프팅대회'가 열렸다.
총 27개 동·읍·면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12년, 2013년 구미 낙동강 용선대회와는 다르게 래프팅용 고무보트로 각 동별 대항전이 펼쳐졌다. 지난 2년 동안 용선으로 팀워크를 다져온 각 동의 출전 선수들은 새롭게 접하는 래프팅용 고무보트를 타며 초반에는 앞으로 나가는 대신 좌우로 많이 우왕좌왕하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내 다져진 팀워크를 통해 일심동체가 되어 200m 왕복을 활기찬 모습으로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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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출발 전 대기상태 모습 래프팅용 고무보트는 선수들간에 호흡을 잘 맞춰야만 제대로 직진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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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개최 목적은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과 수변공원을 이용한 수상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기 위하는 데 있으며, 구미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한 달여 동안 '2014 낙동강 Water Sports 아마데미'를 운영해왔다.
개막식 행사는 바비걸스 축하공연 뒤 김수조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경북카누연맹 부회장의 개회사가 있은 뒤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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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하고 멋진 춤과 노래로 분위를 뛰우는 바비걸스 낙동강을 배경으로 신나는 무대를 펼쳐 참가한 선수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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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구미는 호수화가 된 다른 도시의 수상레저시설에 비해 물이 흐르기 때문에 수질이 좋습니다"라며 수상레저스포츠 관련 답사를 위해 남이섬, 대천, 괴산, 충주를 다녀온 사실을 얘기했다.
또한 남유진 시장은 구미시의 수상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염두에 두며 "구미는 43만 인구가 있고요, 대구에도 막강한 인구가 있으며 심지어 부산까지도 올 수 있는 많은 인적 자원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LG, 삼성 등 각 기업별로도 조정선수단, 카누, 카약 선수단이 2, 3년 내로 나오리라 봅니다"라며 돈 되고 관광 되고 레저스포츠 되는 것이라면 100% 구미시에 모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심학봉 국회의원은 "어느 시대나 어느 역사나 어느 민족이나 물을 잘 활용한 국가는 역사적으로 늘 번성하고 영광을 누려 왔습니다. 우리 구미는 천혜의 금오산과 낙동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구미가 수상레포츠 도시로, 전국에서 각광받는 도시로 발전한다면 구미가 제2의 도약기를 갖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라며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해 용선대회 우승팀인 고아읍 선수단의 배재영 선수의 선수 선언과 내빈들의 기념촬영, 경품 추첨 뒤 동국대학교 카누시범단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9인승 200m 시민화합부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각 동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 뒤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까지 모두 세 번의 시합을 걸쳐 승부를 가렸고 최종 우승은 선주 원남동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일반인들은 래프팅대회 관람과 더불어 수상레저 체험장에서 카누, 카약 등을 무료로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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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수상스포츠 아카데미 입구 구미시는 수상레저스포츠 저변인구 확대를 위해 한달동안 무료로 카누, 카약 등 수상스포츠 체험 행사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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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민화합 래프팅대회라는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각 동별 선수참가자와 소속 공무원들만이 대거 참석하는 등 대회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이번 대회는 구미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