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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올해 300억 원 규모의 빚을 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장기승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아산 제3선거구)은 "충남도가 올해 1회 추경예산을 2858억 원으로 편성하면서 지방채 3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위원장은 "당초 도가 65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려다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원가절감과 사업순위 조정 등을 통해 그나마 지방채 발행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세수가 당초 추산보다 늘어난 것도 지방채 발행 규모를 줄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사업에는 국고보조사업 변동에 따른 지방비 투여와 학교용지부담금, 광역교통시설비용, 도청신도시건설사업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방채 발행은 이미 채무로 잡혀있는 특별회계인 지역개발기금의 일부를 일반회계로 전환하는 방식이여서 총채무액에는 변동이 없다. 하지만 충남도의 현재 총채무액은 8964억 원에 이른다.

충남도교육청 추경규모는 2021억여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서는 2021억여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반기에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내려오면서 성립 전 사용(611억 원) 예산이 많은데다 학교신설 등에 따라 예년보다 추경예산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 혁신학교 관련예산은 1억 원 정도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충남도와 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태그:#충남도, #지방채, #충남도교육청, #추경예산,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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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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