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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현을생 서귀포시장.
 주민과의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현을생 서귀포시장.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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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서귀포시 대천동을 방문, 7일째 읍·면·동별 현안사항 파악과 시민과의 협업 구현을 위한 토론회 마련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추진을 이어갔다. 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귀포시의 1차 산업 종사자가 35%에 이른다"며 "오히려 한중 FTA를 발판으로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시장은 또 "서귀포시에는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다. 문화적 가치도 높아 문화적 재능에 출중한 이들이 서귀포로 이주해 오고 있다"면서 "그분들이 작품 전시를 할 수 있도록 갤러리 공간도 만들고 지역의 소득창출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마을 대표들의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김용수 대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동 주민센터 증축에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첫 여성 시장인 만큼 주민들이 원하는 민원을 꼼꼼히 해결해 주셨으면 한다, 나머지 증축에 필요한 12억 원 예산을 추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철용 월평마을(대천 3통) 회장은 "법환에서 컨벤션 센터까지 이어지는 이어도로 포장을 도시계획도로 확장에 반영 할 때 인도도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윤문갑 신서귀포 노인회장은 "대천동 65세이상 노인 250명 중에 87명이 노인회관 회원"이라고 언급한 뒤 "더 받고 싶어도 노인회관이 비좁아서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목적 복지회관을 지어서 1층은 노인회관, 2층은 5~7통 동사무소, 3층은 회의실 등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서창영 도순마을 회장(대천 4통)은 "작은학교살리기 일환으로 시에서 도순초 학생들에게 봉고차라도 우선적으로 지원해달라, 또 도순지역이 상수도법에 묶여 재산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람녀서 "계속 지원 예산에 깍이는 이유도 모르겠다,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천 마을회장은 "대천지역은 70년대 새마을 운동 당시 일주도로에서 마을회관까지의 도로 200여 미터가 놓인 후 어느 지역도 도로공사가 없었다"며 "마을에서 중간산도로까지 길을 넓혀 달라"고 건의했다.

오경배 대림아파트 마을회장(대천 6통장)은 "빠레브 호텔이 사우나 시설을 지을 때 공중목욕탕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에게는 1만2000원까지 받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그렇게까지 받는 건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형재 귀농귀촌인협의회 초대 회장은 "한 달에 300명 이상 귀농 귀촌인으로 제주에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프로그램이 좋지만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도 악근천 주변에서 서귀포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만석 강정 청년회장은 "강정동에 체육공원이 크게 지어져 있다, 그런데 밤이 되면 가로등 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시의 가로등 시설 공사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제주유나이티드 황광진 대리는 "축구단 관중 유치에 시와 시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고, 홍대에서 30년가량 예술활동을 했던 김백기 예술가는 "서귀포 지역 예술문화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찾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모두 수렴한 현을생 시장은 각 민원들에 대해 꼼꼼히 대답하며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집행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끝으로 현 시장은 이날 "1차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무너져 가는 마을을 살리는 일을 해 보고 싶어 시장에 응모했다"고 사연을 밝히며 "그 때 그 마음 끝까지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현을생, #서귀포신문, #대천동, #강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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