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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세계 최대 바닥분수)가 지난 5월 10일 부터 개장되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하는 뜻으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특별한 개막식 없이 가동되었다. 바닥분수에 들어가 물줄기에 온 몸을 젖시는 체험분수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이다. 평일 오후8시에 1회, 주말은 오후8시와 9시에 2회 음악분수가 가동된다.

지난 12일 올해 처음으로 가족들과 바닥분수를 찾았다. 음악분수가 시작하는 8시보다 한시간정도 일찍 도착하여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였다. 바람의 방향을 생각해서 적당한 자리를 잡았다. 바람을 등지지 않고 맞바람일때 분수의 물을 맞을수도 있다. 바람이 바뀔것도 예상하여 우산도 준비하였다.

바닥분수쇼를 기다리며 밸리댄스 공연도

음악분수의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바닥분수 근처의 야외공연장에는 밸리댄스공연이 있었다.  밸리댄스팀 어머니들의 현란한 몸짓은 음악분수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바닥분수 근처의 야외 공연장에슨 밸리댄스 공연이 있었다.
 바닥분수 근처의 야외 공연장에슨 밸리댄스 공연이 있었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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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댄스 공연 어머니들로 구성된 밸리댄스팀이 바닥분수 근처의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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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의 기다림끝에 음악분수공연이 시작되었다.

다대포 낙조분수는 신청곡,사랑 고백, 사연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들려주기도 한다. 사하 다대포 낙조분수 홈페이지(http://fountain.saha.go.kr/ )에서 신청하면 된다. 빈틈없이 바닥분수 주위에 관람객이 가득차 있던 이 날도 두 개의 사연이 음악분수가 시작되기 전에 소개되었다.

"00오빠 안녕? 나 00야
사연이 나오면 깜짝놀란표정으로 내옆에 있겠지?
이제 남편이라는 말이 더 편해야되는데 아직 오빠가 더편하네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입덧으로 예민한 나때문에 회사다니고 집안일까지 신경쓴다고 고생하는거 알어~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표현하는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사연보내~
옆에 함께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
앞으로 우리 태어날 동글이와 함께 행복하게 오래오래 노력하며 살자!"

"00아. 안녕 ?
우리가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넌 서울. 난 부산.
같은 나라이지만 먼 장거리 연예를 군말없이 날이해해주고
챙겨주고 좋아해줘서 고마워
오늘이 부산으로 놀러오는 두번째 날이네.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추억 함께 만들자^^
우리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주며. 행복하자.
내가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할께.
사랑해 00아. 우리 매력덩어리"

이날 6곡의 음악분수공연이 있었다. 가장 호응과 감탄을 자아냈던 것은 렛잇고(let it go)였다.
▲ 렛 잇 고 let it go 음악분수 공연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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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분수공연 7080가요, 가요, Cross over, 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연되었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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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의 바닥조명의 빛에 의해 형형색색으로 변하던 분수의 화려한 쇼가 끝났다. 곧이어 안전요원들의 점검이 끝나고 체험분수가 시작되었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여름밤의 무더위는 사라져버린다.
10분간의 체험분수는 여름밤 더위를 한순간에 날려버린다.
 10분간의 체험분수는 여름밤 더위를 한순간에 날려버린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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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에 맞추어서 오게 되면 주차하기와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 한시간정도 여유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 공연시간보다 일찍감치 와서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다가 분수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하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홈페이지 갈무리
▲ 낙조분수 2014 운영 시간표 사하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홈페이지 갈무리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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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태그:#다대포 , #꿈의 낙조 분수, #바닥분수, #음악분수, #체험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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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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