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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된다. 세월호 다큐멘터리 <거위의 꿈>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극락전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거위의 꿈> 제작과 대중 모금 운동 계획을 발표 했다.

새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거위의 꿈> 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거위의 꿈> 추진위 기자회견 새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거위의 꿈> 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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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문제들을 자각하고,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한 기록물을 남겨야한다는 자성에서 시작됐다. 종교계와 학계, 문화 예술계 등 범시민 단체들이 제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세균 <거위의 꿈>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영화 제작, 홍보 배급 비용을 대중적 모금 운동을 전개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두의 아픔과 상처로 남은 세월호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영화인만큼 대중의 마음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자는 것이다. 영화 타이틀은 가수가 꿈이었던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고 이보미양이 졸업식 때 부른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  

세월호 참사 잊지 않기 위한 기록...참사 1주기에 공개 예정

영화의 감독을 맡은 임종태 라퓨타 필름 대표는 "참사를 일으킨 사회 구조적  문제점을 다각도로 짚어내고, 한 명도 살려내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과 사고 원인, 의문점 등을 여러 각도로 조명해 사고로 희생된 영혼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총 제작비는 4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120분 분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영화 <거위의 꿈>은 내년 4월 이전까지 제작을 마쳐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월 중까지 30분짜리 시범 버전을 제작, 옥내와 야외집회 곳곳에서 무료로 상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법안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조현정 목사(향린교회 담임), 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성유보 (희망래일 이사장)씨가 <거위의 꿈> 제작의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세균 서울대 정치학과 명예교수가 운영위원장으로, 강우일 주교와 도법 스님이 고문의 역할을 맡아 추진을 돕는다. 종호 스님(조계종 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석태  변호사(전 민변 회장),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등 사회각계의 총 26명이 추진위원을 맡았다. 세월호 유가족 일부도 제작 추진을 함께한다.

<거위의 꿈> 제작추진위는 오는 10월 10일까지 3개월간 소셜펀딩과 기부금 모금 방식으로 모금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펀드는 1구좌 당 10만  원 이상, 기부금의 경우 1만원부터 가능하다. 펀드는 영화상영 2개월 후부터 원금에 연이율 2.5%를 붙여 상환한다. 총수입이 총지출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적절한 비율로 삭감해 상환 한다. <거위의 꿈>의 제작과 후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진위의 블로그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세월호참사 다큐멘터리 <거위의 꿈> 포스터
 세월호참사 다큐멘터리 <거위의 꿈> 포스터

덧붙이는 글 | <거위의 꿈> 제작추진위원회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냉천동 23-1, 3층
전화번호 : 070-8623-5696
이메일 : goosedream416@hanmail.net



태그:#<거위의 꿈> 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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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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