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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이트라인>을 진행 중인 당시 정성근 앵커.
 SBS <나이트라인>을 진행 중인 당시 정성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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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본인 명의 차량으로 교통법규를 16회 위반해 과태료를 물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가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통법규 위반으로 정 후보자에게 부과된 과태료 건수는 1998년 2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총 모두 16회였다. 이 가운데 12회는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부과된 건수다.

위반 내용은 속도위반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정차 위반이 5건, 전용차로 위반이 2건이었다. 속도위반은 SBS 앵커였던 2010~2011년에 6건,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맡은 2012~2013년에는 3건이었다. 2010년 이후 속도위반으로 적발된 장소는 대부분 경기 고양시 인근이다.

정 후보자는 지난 1998년과 2013년 과태료 미납으로 각각 압류와 법원 이송 절차를 밟기도 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언론인 시절에 음주운전을 두 차례 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는 1996년 SBS 기자 시절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다. 이 장면은 같은해 10월 20일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됐다. 당시 영상에는 정 후보자가 단속 중인 경찰에게 "가족끼리 왜 그래. 나 기잔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 후보자는 2006년 3월에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7월 10일 개최된다.


태그:#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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