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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장아무개씨가 지난 교육감 선거운동기간 동안 카카오톡으로 보낸 메시지 내용.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장아무개씨가 지난 교육감 선거운동기간 동안 카카오톡으로 보낸 메시지 내용.
ⓒ 제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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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선거운동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를 대량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고위 공무원에 대한 감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3일 "시민단체에서 고발해 법률 위반 공문이 통보가 오면 감사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감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에 열린 감사1~4팀 전체 팀장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상 본청 공무원의 비위 행위에 대한 감사는 감사 1팀에서 담당한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서울학부모회(서울평학)에 따르면, 시 교육청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4급)씨는 지난  6·4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여론조사 추이와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를 서울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에게 SNS 문자(카톡)로 집중 유포했다.

장씨는 특히 이 문자에서 특히 문용린 후보의 유력한 대항마로 알려진 고승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를 집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이 문자에서 "세월호 관련 망언한 조광작 망언자리에 고승덕 함께 했네요. 조선 동아는 물론 진보매체도 부적절한 처신에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라며 "표만 되면 어디든 가는 고승덕의 기회주의적 속성이 드러나는 단면입니다. 꼼수의 천재가 예기치 않은 곳에서 단단히 걸렸네요"라고 썼다.

이와 관련, 박미향 서울평학 공동대표는 "공무원의 선거중립위반에는 엄벌백계가 필요하다"며 "선거가 끝났으니만큼 선관위 고발을 포함해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희망>에도 함께 싣습니다.



태그:#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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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입니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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