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전향숙, 김지수 당선인과 노동당 여영국 의원.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전향숙, 김지수 당선인과 노동당 여영국 의원.
ⓒ 선거관리위원회

관련사진보기


경남지역 지방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거의 싹쓸이를 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약진했고 진보정당들은 참패했다. 4년전 선거와 비교할 때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은 지방의원이 2배 이상 늘어났고, 통합진보당은 저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지방의원 분포로 볼 때 통합진보당이 제1야당이었는데, 이번 선거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에 그 자리를 빼앗겼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득표를 보면 새누리당 59.19%, 새정치민주연합 28.86%, 통합진보당 5.29%, 노동당 2.88%, 정의당 2.51%, 녹색당 1.24% 순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이 당선했고,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 당선자는 없이 비례대표 2명(전현숙,김지수)이 배지를 달게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김세영 공보국장은 "4년전 선거와 비교할 때 지방의원만 놓고 보면 2.5배 이상 당선했다"며 "그러나 김해와 양산 등지에서 기대했던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들이 당선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지방의원 4년전 30명에서 6명으로 줄어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경남도당은 지방의회 진출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정당의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노동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창원5)이 재선에 성공한 게 유일하다.

4년전 광역의원 5명, 기초 25명을 당선시켰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번에 창원과 진주에서 6명만 당선했다. 노동당은 거제 2명이 당선되는데 그쳤다. 진보 성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옥선(창원아), 이영철(김해마), 강민아(진주바) 후보가 당선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진보정치를 향한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경남도민의 선택과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인사 올리고, 앞으로도 노동자와 농민, 서민들을 속에서 언제나 함께 하며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경남도당은 "언제나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비정규직과 농민, 서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며, 선거 기간 약속드렸던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야당 소속 당선인 명단(진보성향 무소속 포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해시장-김맹곤. ▲광역비례-전현숙 김지수. ▲기초의원-김장하(창원가), 주철우(창원나), 공창섭(창원다), 김삼모(창원마), 김종대(창원타), 손태화(창원파), 송유인(김해가), 김형수(김해나), 조성윤(김해다), 권요찬(김해라), 김재금(김해마), 배병돌(김해바), 박민정(김해사), 최용석(사천가), 조익래(사천라), 임정섭(양산가), 이상걸(양산라), 박대조(양산마), 박일배(양산바), 김성갑(거제가), 박명옥(거제나). ▲기초비례-한은정 이민희(창원), 김명희(김해), 허정림(진주), 차예경(양산), 최양희(거제), 이주옥(밀양), 김영애(사천), 배윤주(통영), 이쌍자(고성), 서경순(창녕), 강상례(하동), 김향란(거창).

통합진보당
▲기초의원-강영희(창원나), 정영주(창원라), 김석규(창원바), 송순호(창원카), 김주석(함안가), 류재수(진주나).

노동당
▲광역의원-여영국(창원5). ▲기초의원-송미량(거제다), 한기수(거제마).

무소속
▲기초의원-이옥선(창원아), 이영철(김해마), 강민아(진주바).


태그:#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