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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진보 교육감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차별 없앨 정만진 후보를 교육감으로 지지하자"라고 말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진보 교육감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차별 없앨 정만진 후보를 교육감으로 지지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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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경기도, 전라남·북도와 광주 등 진보 교육감이 있는 지역을 보면서 부러움과 동시에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이제 우리의 문제에 누구보다 공감하면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할 후보인 정만진 대구교육감 후보를 지지합니다."

정경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장의 외침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다. 정만진 대구시교육감 후보도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쳤다.

26일 오후 6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 지지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등 3개 단체의 연합체인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주최한 기자회견에는 25여 명의 조합원과 이번 6·4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만진 후보가 참석했다.

정만진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비정규직의 노동시간과 임금·대우에서 차별을 없애겠다"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대구 교육을 혁신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정만진 후보는 "사람이 사랍답게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서로 배려하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라며 "학교 안에서, 같은 직종 내에 잔재하는 차별을 모두 없앨 것"이라 약속했다.

"비정규직 없애고 평등 실천할 정만진 후보를 교육감으로"

정만진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진보교육감 지지 기자회견'에서 "대구교육을 혁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만진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진보교육감 지지 기자회견'에서 "대구교육을 혁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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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로 선 임정금 전회련 대구지부장은 "일은 더 시키려 하고 상당수의 인원까지 감축하려하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정규직으로 가는 어떤 책임과 계획도 없는 대구 육청과 교육부로부터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정만진 후보로부터 시작하는 선거운동이 이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튼튼한 기초가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임정금 지부장은 또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함께해온 '참교사'인 정만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적극 지지할 것을 조합원들에게 호소했다.

배현주 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장은 5~6년 전 정만진 후보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배현주 지부장은 "정만진 후보는 대구교육청 교육위원으로 있을 당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들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없애고 평등을 실천할 정만진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어내자"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만진 교육감 후보를 함께 지지해달라"며 "'빠른 길보다는 바른 길'을 가는 대구교육, '마지막 단 한 사람'까지도 함께 가는 대구교육을 위해 함께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며 정만진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정 후보는 기자와 만나 "대구 교육이 여러 분야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정상화가 시급하다"라며 "학교 현장 근무 경력과 개혁 성향을 갖추고 있는 제가 대구 교육 혁신해서 학교비정규직·장애인 차별 철폐는 물론이고 학생과 교사가 근무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태그:#정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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