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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자 경선절차를 중지하고 후보자를 재심사하기로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컷오프에 탈락한 권문용·맹정주 예비후보가 다시 경선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최종 탈락해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은 다시 4파전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강남을 국회의원))는 지난 16일 오후 강남구청장 경선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5시간이 넘게 실시해 당초 컷오프에 탈락한 권문용·맹정주 예비후보를 최종적으로 탈락시켰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은 신연희 현 강남구청장과 주영길 전 서울시의원, 이재장ㆍ조성명 전 강남구의회 의장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경선 일정 세월호 침몰 사고로 또다시 연기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은 당초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권문용ㆍ맹정주 전 강남구청장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탈당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컷오프 탈락시킨 후 4파전으로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하지만 컷오프에 탈락한 두 예비후보자들이 공천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해 결국 최고위원회에서 경선절차를 중단시키고 재심사를 하게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시 면접을 실시해 경선 후보자를 최종 결정했다.

한편 새누리당 강남갑·을 당원협의회는 이번 진도 세월호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당초 24일 실시하기로 한 경선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경선일정 연기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경선 일정은 오는 21일 강남구경선관리소위원회에서 결정해 고지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경선 일정 연기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은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한 예비후보자는 "당초 17일 진행돼야 할 경선이 2번이나 연기됨에 따라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이 들고 있다"며 "빨리 경선을 마무리하고 본 선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선 날짜가 빨리 결정되길 바란다"고 답답해했다.

새누리당 강남갑 당원협의회 관계자도 "당초 일정대로 경선이 진행되었다면 후보자들이나 선거를 준비하는 당 관계자들도 수월할 수 있었는데 변수가 생겨 어쩔 수 없이 경선이 연기됐다"며 "후보자들이 100미터를 준비하고 나왔는데 이제는 마라톤이 되고 말았다. 빨리 경선 날짜가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경선 후보자 선정 과정의 문제와 진도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인해 경선 일정 연기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누리당 후보가 곧 당선이라는 강남지역의 각 예비후보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새누리당 강남구청장 경선, #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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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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