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7일 오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 성하께서는 제주도를 향하던 세월호의 침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아시고 슬퍼하시며 유가족들과 아직 행방불명인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의 영혼의 안식과 유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구조 작업에 힘쓰는 모든 이들과 기도 안에서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이 비극을 당한 모든 이를 위하여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의 은총을 간구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파롤린 추기경이 주교회의에 전달한 교황의 위로 메시지 내용이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대한 교황 성하의 위로 메시지교황청 국무원에서는, 세월호 침몰에 관한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하신 교황 성하의 위로 메시지를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하여 주교회의에 전달하며, 함께 위로하고 기도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베드로 주교님께, 교황 성하께서는 제주도를 향하던 세월호의 침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아시고 슬퍼하시며 유가족들과 아직 행방불명인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하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희생자들의 영혼의 안식과 유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구조 작업에 힘쓰는 모든 이들과 기도 안에서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이 비극을 당한 모든 이를 위하여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의 은총을 간구하십니다.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