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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로와 문화예술체육계 인사에 이어 학부모들도 권정호(71) 전 교육감의 경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정숙(마산)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16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3011명 일동'이란 이름으로 권 전 교육감의 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권정호 전 교육감은 2010년 선거 때 고영진 현 교육감에 져 2위를 했고, 그 뒤 고향인 고성에서 농촌생활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교육감선거 후보 사퇴 뒤부터 권 전 교육감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경숙(마산)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16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정호 전 교육감의 6.4 교육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이경숙(마산)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16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정호 전 교육감의 6.4 교육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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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로에 이어 문화예술, 체육계 인사들이 권 전 교육감의 출마를 촉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김용택, 차윤재, 이경희, 신석규씨 등 지역 시민사회 대표인사 8명은 권 전 교육감의 출마를 반대하면서 9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의 단일후보로 나선 박종훈 후보의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권정호 전 교육감은 지난 10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고 숙고하여 출마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조만간 마음을 정하여 도민 여러분 앞에 뜻을 밝히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지역에서는 권 전 교육감이 다음 주 쯤 출마선언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정숙씨 등 학부모들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경남교육의 묵은 병폐를 하루바삐 치유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권정호 전 교육감은 더 이상 망설임과 주저함 없이 출마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의 경남교육이 꼴찌교육, 부패교육, 독선교육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길 희망한다"며 "고영진 교육감이 이끌어 온 불통과 권위의 옹벽을 넘어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권정호 전 교육감에게 오는 6․4선거 출마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 전교육감이 출마하면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 김명룡 창원대 교수의 4파전 구도로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숙(마산)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16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정호 전 교육감의 6.4 교육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이경숙(마산)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16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정호 전 교육감의 6.4 교육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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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권정호, #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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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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