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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이 본격화됐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강원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합동연설회에는 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정창수, 최흥집, 이광준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진태, 김기선, 한기호 새누리당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합동 연설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은 입을 모아 최문순 도정을 "중앙정부와 겉도는 무능한 도정"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정창수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정창수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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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단에 오른 정창수 후보는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강원도 대선 공약을 최종적으로 다듬었"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뜻을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의 공약을 한 치의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특유의 붙임성과 추진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문순 도정과 관련해 당원들에게 "잃어버린 4년을 되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4년, 잃어버린 4년 동안 (최문순 도정은)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내며 강원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 온 게 사실"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최문순 지사의 무능을 심판하고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강원도 대도약을 열 도지사를 뽑을 것인지, 아니면 강원도를 영원히 변방에 머물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로) 중앙 정부와 담을 쌓고 고립된 강원도가 될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과 함께 국가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인지를 판가름 하는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후보자 3인 한 목소리로 "지난 4년은 '잃어버린 4년'"

그는 ▲ 원주를 우선적으로 50만 도시를 육성해 나가겠다 ▲ 춘천을 경제 환경 도시로 만들어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 ▲ 강릉을 녹색 창조도시로 키워나가겠다 ▲ 오색 로프웨이를 설치해 설악권을 대한민국 관광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 ▲ 강원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 폐광 지역 활성화에 전념을 기울이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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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집 후보는 "지금 강원도는 중요한 시기로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야말로 강원도민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당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도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할 것"이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 역시 앞서 정창수 후보처럼 "우리는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뼈저린 실패를 경험했다"며 합동연설회장에 모인 새누리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강원도에 '도청'은 있었지만 '도정'은 없었다"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 토박이로 7급 공무원에서 정무 부지사까지 35년 동안 강원 도정을 위해 묵묵히 외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에도) 기회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그것은 동계 올림픽의 물결, 통일 대박의 물결, 녹색 산업의 물결로 이제 모든 길은 강원도로 통하는 시대가 다가온다"며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그는 ▲ 임기 내 고용률 70%, 일자리를 18만 개를 만드는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 ▲ 통일 강원 시대를 세밀하게 준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 ▲ 철도 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 ▲ 동계 올림픽을 전 국민의 축제로 만들고 그 성과가 도내 18개 시·군에 골고루 나눠지도록 하겠다 ▲ 춘천을 아시아 최고의 창작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등의 공약을 밝혔다.

이광준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이광준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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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준 후보는 "두 번씩이나 춘천시장으로 당선"된 이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도정 따로, 시·군이 따로"였다며 "시·군에서 강원 도정에 공감을 하지 못하는데, 강원 도정이 어떻게 18개 시·군의 뜻을 한데 모을 수 있었겠냐"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일을 잘한다고 알려진 시·도를 보면 그 행정의 패러다임에 공통점이 많은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공통점으로, 각 시·군에서 도정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점 등을 나열했다.

이어 그는 "우리 강원도는 어떤가"라며 "강원 도정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데 도민이 어떻게 강원 도정으로부터 희망과 위안을 얻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작금의 강원 도정은 잃어버린 시간이었고 허송세월이었다"며 "나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지난 강원 도정을 엄중히 심판하고,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돼) 동지들과 더불어 기필코 승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 미래를 내다보고 창조적인 도지사가 되겠다 ▲ 희망이 가득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 복지 도지사가 되겠다. ▲ 효도하는 복지 도지사가 되겠다는 ▲ 올림픽 도지사가 되겠다 ▲ 동계올림픽 준비, 그 자체가 우리의 잔치가 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14일 춘천권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16일에는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강릉권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지역별로 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선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20일에 최종 발표된다.


태그:#정창수, #최흥집, #이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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