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자회견
 기자회견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정인환 군포시장 예비후보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군포 대학생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상교육 범위는 수업료와 급식비이고, 대출금 이자 지원 대상은 군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군포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다.

정 후보는 1일 오전 11시 군포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생 대출이자 지원'은 교육 공약이면서 동시에 민생 공약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가계부채가 1000조를 넘어서는 등 시민들 삶이 점점 팍팍해 지고 있어, 시민들 주머니를 채워 줄 필요성이 있어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히며 "시민들 주머니를 채워주는 일이기에, 두 공약이 교육 문제이면서 동시에 민생문제"라고 말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데도 아직까지 시행을 하지 않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 하며 "정인환은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무상교육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이고, 교육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한 선결 조건이며, 생활 안전 문제이기도 하다"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2014년부터 매년 25%씩 확대하여 2017년 전면 고교 무상 교육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14년에 필요한 5375억 원의 예산을 완전 삭감했고, 연차별 실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학생 학자금 문제 또한 교육문제이면서 동시에 민생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가장학금이 도입됐지만 대학생들 학자금 대출규모는 오히려 늘어났고, 대학생 신용불량자 또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현재 3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대학생 학자금 문제가 심각함을 밝혔다.

이어, "16년 동안 대학 강단에 있으면서, 학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 많이 봤고, 아르바이트에 지친 학생들이 피로누적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많이 봤다"며 학자금 이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이명박 전 대통령 반값 등록금 공약 걸고 당선됐지만, 퇴임 할 때가지 지키지 않았고, 박근혜 대통령 또한 반값 등록금 공약 걸었지만 역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전 현직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 하며 자신은 기필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재원 조달 계획을 묻자 정 후보는 "제로베이스(ze·ro-base, 원점에서 결정)에서 검토하면 재원을 마련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고교 무상교육 경비 약 112억, 대학생 이자 지원금 약 20억이 필요한데, 기존 교육지원금 항목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건설 경비 등을 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며 "경기도나 국가의 대응 투자가 이루어지면 훨씬 수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환 후보는 "김상곤 전 교육감에 무상급식 들고 나왔을 때, 심지어 미쳤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를 반대하다가 시장을 그만 두기도 했지만, 결국은 무상급식을 중심으로 한 보편적 복지가 시대정신이 됐다"며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생 이자 지원 모두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인환 후보는 98년에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99년부터 협성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푸른 희망 군포 21 실천협의회 공동위원장,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협성대학교 대학 평의회 의장, 군포YMCA 부이사장, 군포시민의모임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태그:#정인환, #군포시장 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