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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마시기위한 도구들이다.
▲ 운봉가야고분 유물사진 녹차를 마시기위한 도구들이다.
ⓒ 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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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 천리'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차(茶) 역사 중에 남원차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까지 묻혀진 게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천년의 차문화를 이어온 남원의 차를 말하고자 한다.

과거 정유재란은 도공의 난(亂)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구들은 도자기 기술은 낙후성을 극복하고자 남원성 전투 후, 남원지역 도공들을 강제로 납치해가 일본 다완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남원차 관련 역사적 문헌기록과 차 유물들을 보면 실상사 능가보월탑비, 가야 고분, 옛 문헌등에서 남원차와 관련된 물증들이 속속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신목 오동섭씨가 금지면 고리봉 아래 매촌마을에 '남원차문화연구소'를 설립한 이유는 학문과 다도 수행을 했던 매월당 김시습의 자연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싶어서다.

고려시대 '전통단차(團茶)'를 재현한 <보련암차(寶蓮庵茶)>는 천혜의 야생군락지에서 채취한 야생 찻잎을 장작가마솥에서 잉태되며, 야생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만들어진다.

고려시대 단차형태 모양이며 보련암차는 사람의힘으로 눌러 만든차다.
▲ 떡차 보련암차 사진 고려시대 단차형태 모양이며 보련암차는 사람의힘으로 눌러 만든차다.
ⓒ 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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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보련암차는 고려시대 유행했던 '단차(團茶)' 형태의 차를 오동섭씨가 연구 개발한 차(茶)의 이름이다.

오씨가 말한 보련암차의 차명이 나온 사연은 "과거 보련사가 있던 곳에 세워진 매월당은 신숙주의 아버지 암헌공 신장이 어린시절 보련사에 주석했던 보련법주로부터 공부를 했던 유서 깊은 자리이기도 하며, 김시습의 소설인 <만복사저포기>의 무대이기도 한 역사적 장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상품 이름이 되었다. 올해 말에는 남원차의 역사를 취합한 보고서 (가칭)<남원 차문화사> 발간을 준비 중에 있다.

'남원차를 아시나요?'에서 '남원차도 있었구나!'가 회자되길 바라 본다.

덧붙이는 글 | 남원차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합나다.



태그:#남원차, #보련암차, #신목오동섭, #남원차문화연구소, #정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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