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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들로 구성된 다음카페 '여성시대' 안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모임이 만들어졌다. 이 봉사모임의 이름은 '여시나비'. 여성시대의 애칭인 '여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한 모든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염원하는 의미인 '나비'의 합성어이다.

이들은 현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사과촉구를 위한 1억인 서명운동, 수요집회 등이 정대협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바, 지난 4일 '여시나비'를 만들어 위안부 할머니들께 힘이 되길 원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카페에 올렸다. 그 결과 소수지만 함께하겠다고 뜻을 밝힌 사람들이 모여 만들게 됐고 지금도 회원 모집 중이다.

▲ 서대문구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요집회 관련 게시글 여시나비의 공문을 받은 서대문구가 홈페이지에 관련 게시글을 올린 모습
ⓒ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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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3일 1100회를 맞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 동참하는 것을 필두로 여러 구청 및 기관에 공문을 보내 해당 홈페이지 혹은 SNS 등에 홍보글 게시를 요청하며 사회의 관심 및 의식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여러 기관에서 긍정적이 답변을 받았으며 특히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인 '서대문형무소'가 남아 있는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구청 홈페이지에 관련 게시판을 만들겠으며 블로그에도 수요집회 개요와 여시나비의 홍보자료를 게시하겠다고 응했다.

친목 도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사회의식운동의 초석이 다져진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이 여시나비의 움직임이 더 기분이 좋은 이유는 '20대 여성'이라는 사이트 유저들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딱 그 캐릭터를 잘 살려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신변잡기적이고 가볍게 놀다 갈 수 있는 분위기도 물론 좋지만 그 안에서도 정도를 잃지 않고 사회에 올바른 힘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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