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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앞서 입장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왼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 오른쪽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앞서 입장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왼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 오른쪽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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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jTBC는 박 대통령이 연설 도중 박수를 받은 횟수(41회)를 들어 "45차례의 박수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라고 점수를 매기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칭찬과 비판이 상존하는군요.

@seojuho(서주호 진보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연설 내용에 대한 평가는 뒷전이고 영어 연설, 박수 받은 횟수 등을 칭찬해 주는 언론! 관례상 형식적으로 치는 박수일뿐!

‏@twitting***** 영어실력이 학교성적, 취업, 진급, 연봉을 넘어 성공의 빠른 수단이나 신분의 상징으로까지 여겨지는 이 나라의 보수 대통령이라면 미의회 영어 연설은 무슨 '증명'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로 영어식민지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는.

@gorg**** 영어로 연설 잘하면 '자랑스런 한국어 두고 영어 쓴다'고 하고, 영어연설이 어설프면 '잘하지도 못하면서 영어한다'고 하고, 한국어로 연설하면 '미국에서 왜 한국어로 하느냐 국제감각 제로'라 비판할 것이다.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것'

@Worldless (이택광 경희대 교수) 박근혜 대통령 영어연설 가지고 소란 떠는 거 자체가 자격지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영어로 연설했다고 칭찬하는 거나 한국어로 안했다고 비난하는 거나 사실은 매한가지. 둘 다 미국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이 와중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ssaribi)이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비꼬는 트윗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 의원은 9일 새벽 "<박근혜대통령과 가수 싸이>영어 실력은 싸이가 한수 위인데 박근혜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하고 싸이는 한국말로 노래한다. 누가 더 자랑스러운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일부 트위터리언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영어를 썼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트윗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WaveWav**** 정청래. 도대체 가카와 싸이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 싸이가 가카보다 영어를 잘하네 뭐하네. 나참 기가 막혀서.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미 영어가 국제어인 것은 사실이고 통역없이 연설하면 그 만큼의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니하는 거지.

@dh9*** 박근혜 대통령이 싸이보다 영어 못한다는 정청래 의원에게... 박대통령 영어가 싸이의 일상 영어보다, 더 정중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보다 발음이 더 정확했습니다. 胸中欠大 마음이 밴댕속같이 못난 사람들의 부정적이 세상탓 넛두리

‏@cm*** 정청래 의원님 왜 이거 삭제하셨음? 트윗은 순간이지만 캡쳐와 구알티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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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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