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도 마지막날입니다. 3월 31일 오후 2시 30분께 아파트 화단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어제 밤에는 봄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봄비가 내린 후 화창한 봄 날씨에 온갖 봄꽃들이 피었습니다. 올해는 꽃소식이 예년보다 빠르다더니 제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도 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꽃들은 대부분 노란색입니다. 개나리, 민들레, 산수유 등 노란꽃들을 보면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꽃들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어느 시인은 꽃도 자기 이름을 불러줄 때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꽃이 있는 곳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오게 마련이지요. 아직 나비는 나오지 않았는데 벌은 벌써 꿀을 찾아 꽃 주변을 날아 다닙니다. 산수유에는 벌들이 꿀을 빨고 있고, 노란 민들레에게도 능애가 찾아왔습니다. 내일이면 4월입니다. 봄에 아름다운꽃들이 피어나듯 우리 주변에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