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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록강을 넘어서>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의 저자인 김갑수 강사가 13일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을 하고 있다
 <압록강을 넘어서>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의 저자인 김갑수 강사가 13일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을 하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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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작년 여름 처참한 박해를 받았다. 하지만 나는 127석의 민주통합당보다 6석의 통합진보당의 가치를 더 존중한다."

지난 총선과 대선 후 침몰된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에 대해 그는 이렇게 정의했다. 13일 오후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 강연장에 나선 강사 김갑수. 이날 노동·정치·역사·진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통진당 사태...진보언론 조중동과 무엇이 다르냐?

그는 지난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진보언론은 정정보도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작년 <압록강을 넘어서> 출간 이후 최근 3월초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를 출간한 그는 "작년 위선적인 권력, 언론, 지식인들에 의해 통합진보당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나는 통진당 당원도 아니지만 양심 있는 지식인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라며 "잘못 보도된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정정보도조차 하지 않는 진보언론의 행위는 조중동과 무엇이 다르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요즘 <주권방송>'국민이 甲 이다', <민중의 소리> Booking 정치'에 출연중이다. 또한 통진당 사태 해결에 나서 전국에서 강연이 쇄도하고 있다. 강연회 후에는 출판사인회도 함께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하며 집필에만 몰두했던 그가 최악의 사태를 맞은 통진당 사태에서 내린 결론은 뭘까? 그의 말이다.

"13석의 의석을 가진 통진당 사태의 핵심은 권력을 잡기위한 계파간의 갈등이었다. 당권이란 당원수와 의석수다. 이번 사태는 유시민·심상정·노회찬이 당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다. 부채 8억과 함께 합류한 유시민 참여계는 지역구 하나만 건졌을 뿐 비례대표에서 전멸했다. 총선결과를 부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만회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조준호의 진상보고서 폭탄이 그것이다. 온라인 부정선거? 통진당의 온라인 선거시스템은현장에서 급하면 대리투표도 가능했던 게 민노당 시절 당원들이 해왔던 온라인 투표였다. 이것을 마치 대선이나 총선투표처럼 부정으로 둔갑시킨 언론의 과장된 보도가 문제다. 언론의 종북몰이도 큰 문제다."

 <압록강을 넘어서>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의 저자인 김갑수 강사가 13일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압록강을 넘어서>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의 저자인 김갑수 강사가 13일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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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들은(신당권파) 경쟁 부문 비례후보 전원사퇴와 당대표 총사퇴를 요구했다, 세계 어느 정당사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셀프제명이었다"면서 "그중 하나인 김제남 의원의 제명사유가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제명에 찬성하지 않은 점이라는 것은 희극의 정점이었다"고 덧붙였다.

하루 아침에 부정과 종북 집단으로 내몰린 민노당파는 회의장에서 폭력사태로 비극을 맞았다. 억울한 당원의 분신도 이어졌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당권의 핵심인 이정희와 민노당계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온라인 선거와 여론조사는 완벽할 수 없다"며 "통진당의 부정투표는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언론의 종북논리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수언론은 툭하면 반역자 논리를 써왔는데 빨갱이, 종북으로 모는 놈들은 아주 나쁜 놈들이다. 반민족적인 논리다.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대선패배...노동자들 '멘붕논리' 버려야

노동자들이 박근혜의 당선으로 '멘붕논리'에 빠졌다는데 이같은 사고를 빨리 버려야 한다"면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없이는 박근혜가 되든 문재인이 되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신자유주의는 강대국과 약소국의 대립. 돈 많은 사람과 없는 사람의 대결구도라며 현대 노동은 경제적 개념이 아닌 정치적 개념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열악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없이는 노동의 모순을 해결할 수 없다, 박근혜 정부 4년 반 동안 뜻이 맞는 노동자·진보정당과 연대하면서 즐겁게 배우고 즐기자"라고 당부했다.

통합진보당과 호남지역의 공통점도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한국에서 가장 부당하게 박해받고 소외당한 실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며 호남 민심의 변화를 들었다.

"민주통합당은 친노 반노 구별없이 통진당을 이용해 먹고만 있다. 이정희에게 향하는 호남 민심의 동향변화를 읽고 내심 당황하고 있다. 그 근거로 대선TV토론회 후 이정희는 호남 곳곳에서 열띤 환영을 받아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통진당 김영철 시의원(여수)과 윤석현 화순군의원은 무소속과 민통당을 제치고 당선되었다는 점이다."

영남패권주의도 주목을 끌었다. 당시 대구.경북은 박근혜에게 80%가 넘는 지지로 315만표를 얻었다. 반면 광주(92%)와 전라도(전남89.3% 전북 86.3%)에서 문제인은 250만 표차로 박을 압도해 65만 표 같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다는 것. 이에 대해 그는 "지역주의는 지역 단위로 행사되는 게 아니라 출생지 위지로 행사된다. 때문에 출생지 인구는 영남이 호남보다 600만 명 이상이 더 많기 때문에 대선의 승패를 가른 것은 영남패권주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압록강을 넘어서>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의 저자인 김갑수 강사가 13일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후 출판 사인회를 하고 있다.
 <압록강을 넘어서> <역사여, 다카키마사오여>의 저자인 김갑수 강사가 13일 여수 한국바스프노조 조합원교육후 출판 사인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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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통합진보당은 지역주의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섣부른 대중정당화는 쥐약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한국에 대중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새누리당이건 민통당이건 본질적으로 영호남 지역정당이다. 열린 우리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등이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지역기반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이 2016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태리의 천재적인 정치이론가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 1891~1937)에게 배워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태리가 오늘의 우리처럼 분단 상황에서 지역주의가 극심한 상태에서 분단모순과 계급모순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민족주의에 기반을 둔 진보엘리트와 남부지역 연대론을 제시했다.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시미면 곧 통진당과 호남지역의 연대가 된다.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와 통일, 후손들의 삶을 위해 호남세력과 연대해 민주통합당과 당당히 경쟁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여수넷통>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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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