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이 23일 서울 시내에서 박근혜 정권에 투쟁을 선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긴급 5대 노동 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지속적인 대 박근혜 정권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이 제시한 긴급 5대 노동 현안이란 △ 한진중공업 손해배상 철회와 고(故) 최강서 씨 명예 회복 및 유족 보상 △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 복직 △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 유성기업 사용자노조 해산, 노조 파괴 중단 △ 공무원 및 공공부문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이다.

민주노총은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직후 '5대 노동 현안'을 제시했지만, 박 당선인은 성의 있는 대화조차 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호소를 외면한 채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을 이명박 정권과 다름없는 반노동·친재벌 정권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자대회가 "노동배제 정책을 고수하는 박근혜 정권은 사회통합이 아닌 사회갈등의 진원지이자 모든 사태의 책임 당사자임을 알리고, 5년 동안 지속적인 투쟁을 선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동현안 비상시국회의'가 개최하는 '범국민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민주노총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투쟁 사업장 문제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25일에는 67개 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취임식이 벌어지는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태그:#민주노총, #노동계 5대 현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