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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교통약자콜택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개별교섭단체 인정'과 '정년연장' '생활임금 쟁취' 등을 내걸고 투쟁해 노사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24일 교통약자콜택시 노동자들이 소속해 있는 민주노총(경남본부) 일반노동조합(위원장 허광훈)은 창원시시설관리공단과 '기간제 운전원 한시 특별채용 관련 특별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반노조 창원시교통약자콜지회는 지난 10월 말부터 '정년연장' 등을 내걸고 집회·시위 등을 벌여왔다. 이들은 한때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밤샘 농성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창원시약자콜택시지회 간부들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12월 14일 오후부터 15일 아침까지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창원시약자콜택시지회 간부들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12월 14일 오후부터 15일 아침까지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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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문제에 대해 노사는 "현재 근무 중인 61세 이상 운전원에 대해 근로계약만료일로부터 계약해지를 하고, 일정기간 휴지기(15일 정도)를 가진 다음 1년간 기간제로 한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2013년도 안에 만 60세 이하 운전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대표노조와 성실히 협의하여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고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2013년 임단협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일반노조는 "창원시설관리공단 안에는 민주노총 2개·국민노총 1개의 노조가 있고, 국민노총 소속 시설관리공단노조가 2012년 현재 대표교섭단체로 돼 있다"며 "시설관리공단노조가 2013년 교섭과정에서 교섭위원 1명을 포함시킨다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약속했기 때문에 2013년부터는 공식적인 교섭을 통해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약자콜택시는 창원시가 조례를 제정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인 등에 교통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교통약자콜택시 운전원들은 일반 택시회사와 개인택시의 경우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정년(60세) 연장'을 요구한 바 있다.


태그:#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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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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