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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날인 19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초등학교에 설치된 불광1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날인 19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초등학교에 설치된 불광1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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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19일 오후 3시, 투표 마감시간까지 3시간 남겨놨지만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지난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 55.5%를 이미 넘어섰다. 이번 대선 투표소는 총 1만3542개로 지난 총선 투표소보다 72개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열기로 인해 상당수 투표소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이런 상황은 투표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투표마감 시간을 앞두고 유권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통상적으로 투표 마감 전 1시간 동안 투표율 증가 폭이 가장 높기도 했다. 그렇게 투표소에서 줄을 서다 6시 안에 투표를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결론적으로 6시 전까지 줄을 서기만 하면 투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 155조에는 "마감할 때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하여 투표하게 한 후에 닫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줄이 얼마나 서 있는지에 상관없이 번호표를 부여받은 사람은 시간이 아무리 늦어져도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꼭 투표장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아도 된다. 투표 줄이 길어 밖에까지 나와 있더라도 6시 전 도착해 줄을 서면 문제가 없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SBS 드라마 <추적자>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부정한 대통령 후보를 심판하기 위해 투표 마감시간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고 아주 늦은 시간까지 투표가 진행된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앞서 실시된 부재자투표를 놓친 유권자들도 시간만 있다면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투표를 신청해놓고 참가하지 못했어도 자신의 투표소에 있는 투표관리관에게 우편으로 받은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태그:#대선, #투표소, #박근혜, #문재인,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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