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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8일 인터넷 여성커뮤니티인 82쿡에 올린 지지 호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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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온라인 행보 역시 뜨겁다.

문 후보는 18일 오후 5시께 대표적인 여성 동호회 누리집인 82쿡을 비롯해 레몬테라스, 삼국카페(화장발·소울드레서·쌍코) 등에 지지와 투표참여를 부탁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이어 인터넷 주요 사진동호회인 에스엘알(SLR)클럽과 아이러브싸커 등 스포츠 커뮤니티에도 영상 편지를 띄웠다. 문 후보의 글과 영상이 올라오자 해당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있다.

문 후보는 82쿡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진짜 문재인이냐구요?"라고 되물으며 "문재인 맞다"고 썼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이만큼 발전시킨 것은 여러분과 같은 어머니의 정성과 헌신이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문 후보는 "내일 꼭 투표해 달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줄 희망의 대통령을 선택해 달라, 정권교체와 새정치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9시 56분 현재 해당 글은 1만7207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댓글이 523개가 달리는 등 회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82의 여O'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은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문재인, 스포츠·여성·육아 대표 커뮤니티에 지지 호소



이밖에 여성 육아카페인 레몬테라스에도 이날 오후 4시 26분께 문 후보의 동영상 메시지가 올라왔다. 문 후보는 영상을 통해 "나라걱정, 가족걱정으로 한숨을 쉬는 일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삼국카페 역시 영상메시지가 올라오자 회원들이 서로 믿기지 못하겠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 누리집 게시물에는 1000여 개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쌍코 카페에서는 영상 속 문 후보가 경상도 발음으로 '상코'라고 말하는 것을 두고 회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을 정도.

또 스포츠 동호회에도 문 후보는 투표 참여와 지지 글을 올렸다. 지난 9일 대표적인 야구동호회 사이트인 MLB파크에 이어 이날 오후엔 축구 동호회인 아이러브사커, 사진동호회인 에스엘알(SLR)클럽에도 지지 호소 영상을 올렸다. 이들 스포츠·여성·육아 등 대표적인 카페 회원들은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에 달한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마지막 유세를 위해 기차를 이동하는 와중에 주요 동호회 누리꾼에게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각 카페 회원들과 후보가 직접 소통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