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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새누리당이 <조선일보> 7면, <중앙일보> 9면, <동아일보> 7면에 '12월 19일 대한민국의 5년이 결정됩니다'는 제목으로 실은 전면 광고.
 17일 새누리당이 <조선일보> 7면, <중앙일보> 9면, <동아일보> 7면에 '12월 19일 대한민국의 5년이 결정됩니다'는 제목으로 실은 전면 광고.(아래 '박근혜 광고 원본사진 보기'를 누르면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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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광고' 원본사진 보기

 17일자 한 일간지에 실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대구유세 사진을 실은 광고에서 동일인물이 반복해서 보이는 장면을 네티즌들이 찾아내 합성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7일자 한 일간지에 실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대구유세 사진을 실은 광고에서 동일인물이 반복해서 보이는 장면을 네티즌들이 찾아내 합성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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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광고에 쓰인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17일 새누리당은 <조선일보> 7면, <중앙일보> 9면, <동아일보> 7면에 '12월 19일 대한민국의 5년이 결정됩니다'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실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12일 대구 동성로 유세 때 찍힌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사진공동취재단이 찍은 사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이 찍힌 곳은 대구시 중구 동성로 2가 뉴월드해외유학원과  대구백화점 사이길입니다. 광고에 쓰인 사진에는 양쪽으로 박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지만 실제 사진에는 찍혀 있지 않습니다. 또 광고 사진에는 동일인물이 중복되어 들어가 있는 것이 발견됩니다.

광고에 사용한 사진은 동일한 장소에서 사진공동취재단이 찍은 사진에서 보이는 무대 뒷부분과 사진기자들의 모습을 없애고 대신 유세 인파를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변추석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은 "광고 사진하고 저널리즘 사진은 다르다"고 전제하고 "광고는 지면을 사는 것이고 우리 전면 광고도 우리 광고를 위해 지면을 산 것이다. 이 안에서 현장의 사진에서 가감을 하는 것은 광고사진에서는 당연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마디로 저널리즘 사진과 달리 광고사진은 광고효과 극대화를 위해 조작과 합성이 용인된다는 것입니다.

중앙선관위원회는 더 신통한 유권해석을 표명했습니다. 중앙선관리위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광고에 사용된 사진은 미래에 있을 만한 일을 예측해서 보여준 것으로 허위사실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69조 신문광고에 관한 규정과 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박 후보의 광화문 유세 당시 유세인파를 찍은 <뉴스1>의 사진을 조작한 이미지가 SNS와 온라인 공간에 확산되면서 사진 합성조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광고사진 합성조작 논란은 전세계 28개국 3천만 독자가 보유한 베스트셀러 추억의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를 떠올리게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 <오마이뉴스>와 함께 합성조작된 사람을 찾아내는 '추억 여행'을  한번 떠나 보시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지지자들 머리위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지지자들 머리위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있다(아래 '관련사진'을 누르면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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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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