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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멋진 것만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시시한 디자인'이라는 타이틀로 겸손한 시사회가 주류의 판도를 바꾸려 한다. 이미 거대해져버린 기득권층에 의해 자신감을 잃고 걷도는, 주류에 가려져 그들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또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지만 소수자이기에 조명받지 못한 이들이 그 대상이다.

2012년 12월 12일에 개최하는 시시한디자인시사회 포스터.
▲ 시시한디자인시사회 포스터. 2012년 12월 12일에 개최하는 시시한디자인시사회 포스터.
ⓒ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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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 비주얼매니지먼트트랙(이하 VMT: Visual Management Track) 학생들은 마이너리티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보다는 세상에 길들여져 그들조차도 잊고 살았던 가치를 부각시키는 디자인 시사회를 가진다.

VMT에서는 보이는 것만이 디자인이 아니다, 예쁜 것만이 디자인이 아니다라는 사고로 사회에 유의미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일상의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며, "디자인해서 남주냐"가 아니라 "디자인해서 남주자" 라고 당돌하게 외치고 있는 것. 그간 디자인 영역이 기업의 상품을 팔기위한 소비주의 행위였다면 앞으로는 사회, 자연, 환경, 소수자 등을 위한 소셜 디자인으로 분야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모션으로 지난 6월 '디자인 콘서트'를 진행하여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을 받았고, 프로젝트를 보완 및 발전, 추가시켜 12월 12일 7시 삼성역에위치한 섬유센터에서 디자인 시사회를 개최한다.

세상은 디자인으로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있으나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는 일도 허다하고, 정작 디자인이 되어야 할 곳과 아닌 곳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디자인의 손길이 필요한 세상의 소수자들을 위하여 혹은 재정문제로 시시한 대접을 받고있는 분야들을 찾아 가장 세상적인 무대, 런웨이에 그들을 주인공으로 세운다는 취지가 퍽이나 신선하다.

또한 일반에게 공개하기 전 시험적으로 상영하는 시사회의 형식을 빌어 디자인 전시가 아닌 형식으로 실험한다니 자못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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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VMT뿐만 아니라 한국 청년사업가정신재단, 안양실버포럼,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안양 나새합창단, 장수돌침대, 자몽커뮤니케이션, 콘삭스, 블루큐큐, 동물사랑실천협회, 러닝미, 의왕시청, 의왕시 사랑채복지관,MNOP디자인, 디자인 사냥꾼, 더푸른, 소셜 크리에이티브, The synn, Softcore by sena yoon, 계원예대 패션디자인과, DMC창업센터,  그림집 , 닥터로빈 , 씨드아이글로벌 등 여러 협업단체가 참여한다.

덧붙이는 글 | - 김준혁 기자는 계원예술대학교 비주얼매니지먼트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 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오후 7시에 삼성역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디자인 시사회를 개최한다.



태그:#시시한디자인시사회, #디자인, #계원예술대학교, #비주얼매니지먼트,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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