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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서 선수단이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가 '치사'를 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서 선수단이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가 '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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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물병이 날아들어 수행원과 기자들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14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선수단은 '10.4선언 꼭두각시 북한으로 추방하라' '한강의 기적 부정하는 종북좌파세력 몰아내자' '망국적인 6.15와 10.4 선언 추종하는 종북좌파 척결하자'는 현수막을 들고 운동장에 서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화환이 세워진 연단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치사'를 하고 있었다. 몇십년 전 냉전시대에 열린 정부 주도 반공집회를 연상케하는 장면이었다.

'제30회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효창운동장 관중석에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국민행복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자!'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제30회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효창운동장 관중석에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국민행복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자!'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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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중석 위쪽에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국민행복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자!'는 길다란 현수막 하나가 내걸려 있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선대위인 '국민행복 선대위'와 박근혜 후보가 위원장을 맡은 국민대통합 위원회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야당 대선후보를 향한 심각한 폭력이 발생한 이날 대회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았다.

문재인 후보가 관중석을 돌며 참석자에게 인사를 하는 가운데, 한 참석자가 '친북종북세력 물러나라"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관중석을 돌며 참석자에게 인사를 하는 가운데, 한 참석자가 '친북종북세력 물러나라"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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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참가자들이 "친북종북세력 물러나라!" "햇볕정책 폐기하라" "영토포기 매국행위" 등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재인 후보를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이 "친북종북세력 물러나라!" "햇볕정책 폐기하라" "영토포기 매국행위" 등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재인 후보를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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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관중석에서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경기장 트렉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관중석에서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경기장 트렉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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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참석자들과 마이크를 든 사람은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참석자들과 마이크를 든 사람은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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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와 반갑게 악수하던 한 참석자가 갑자기 '햇볕정책 폐기하라'가 적힌 손피켓을 흔들었다. 이 시민은 누군가 나눠준 것인데 무슨 내용인지 모른 채 흔들었다고 말했다.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도 "박근혜 후보는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문재인이 제일 똑똑한 것 같다"며 문 후보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와 반갑게 악수하던 한 참석자가 갑자기 '햇볕정책 폐기하라'가 적힌 손피켓을 흔들었다. 이 시민은 누군가 나눠준 것인데 무슨 내용인지 모른 채 흔들었다고 말했다.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도 "박근혜 후보는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문재인이 제일 똑똑한 것 같다"며 문 후보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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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면서, 관중석을 돌던 문재인 후보도 잠시 멈춰 서 박근혜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
 박근혜 후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면서, 관중석을 돌던 문재인 후보도 잠시 멈춰 서 박근혜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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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트렉에서 인사를 하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들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트렉에서 인사를 하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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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원들이 손을 뻗어 물병을 막으려 했으나 뒤쪽으로 날아간 물병은 오마이뉴스 취재기자의 머리를  다치게 했다.
 수행원들이 손을 뻗어 물병을 막으려 했으나 뒤쪽으로 날아간 물병은 오마이뉴스 취재기자의 머리를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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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수행원들이 손을 뻗어 후보를 보호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수행원들이 손을 뻗어 후보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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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이 계속 날아들자 한 경호원이 가방을 들어 문재인 후보를 보호하고 있다.
 물병이 계속 날아들자 한 경호원이 가방을 들어 문재인 후보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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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가 문재인 후보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접근하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한 참석자가 문재인 후보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접근하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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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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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한 참석자에게 받은 소주를 한번에 마시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한 참석자에게 받은 소주를 한번에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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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문재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문재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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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한 참석자와 어깨동무를 한 뒤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한 참석자와 어깨동무를 한 뒤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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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대선후보, #이북도민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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