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명절로 꼽히는 단오는 음력 5월 5일인데 아직 어린 학생들 등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이렇게 큰 명절이기에 예전에 비하여 덜하지만 전국적으로 여러 가지 단오행사들이 열렸다. 그중 최대 행사장인 2102 강릉 단오제 행사에 참석하였다. 6월 20일(수)일 부터 27일(수)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일대 단오장에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릉단오제의 중요한 핵심은 제사의식, 단오굿인데 강릉단오제는 2005년 11월 25일에 유네스코에서 세계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에 등록되었다. 중요 무형문화제 13호로 지정되어 있는 행사이다. 행사장 규모가 과연 대단하다. 남대천 양 옆 일대에 수 많은 부스 전시와 공간들로 가득하고 많은 사람들에 발 디딜틈이 없이 복잡하였다.
우선 단오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위해서 행사장 인근에 있는 강릉단오문화관에 방문해 보길 권한다. 이곳에 가면 단오제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전시물과 설명문들이 잘 구성되어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된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두 개의 항아리에 단오술이 담긴 것이 신주빚기 코너이다. 신주빚기는 강릉단오제의 첫 행사로 음력 4월 5일 시민들로부터 신주미를 받은 제례 담당자들과 강릉시장이 관청이던 칠사당에서 쌀과 누룩, 솔잎을 잘 섞어 술을 빚는다. 이외 전시실에는 단오굿과 관련된 설명과 관노가면극에 대한 설명도 잘 돼 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은데 대나무 활꾸미기 체험, 투호 던지기, 가면 만들기, 다문화 전시, 농산물 판매, 먹거리촌, 그네장과 씨름장 등이 있으며 현악앙상블, 무용협회 무용어린이 농악 배우기 등이 있다.
단오제단에서는 조전제, 축원굿, 용왕굿 등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들도 군데군데 있으며 뭐라 해도 행사장에는 먹거리인데 전국의 먹거리와 각종 생활용품을 파는 먹거리촌은 행사장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